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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임기영, 대만 왕보룽 상대 '어리둥절'... 4이닝 무실점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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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임기영, 대만 왕보룽 상대 '어리둥절'... 4이닝 무실점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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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임기영(24·KIA 타이거즈)이 왕보룽(라미고 몽키스)과 투타 대결에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이 나왔다.

임기영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과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차전에 선발로 등판,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왕보룽과 대결이 압권. 왕보룽은 올 시즌 대만리그(CPBL)에서 타율 0.407 31홈런 101타점으로 트리플크라운(3관왕)을 차지한 슈퍼스타다. 2년 연속 4할 타율을 달성했다.

임기영은 1회초 2사 주자 없이 만난 첫 타석에서 왕보룽을 2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벌인 두 번째 대결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심판은 풀카운트에서 가운데 낮게 들어온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로 인정하지 않았다. 포수 한승택이 삼진인 줄 알고 3루수를 향해 공을 던질 정도로 완벽한 공이었다.

임기영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한승택은 마운드로 올라가 임기영을 다독였다. 이강철 투수코치도 마운드를 방문, 임기영이 흔들리지 않도록 텀을 줬다.

임기영은 천쯔하오에게 볼넷을 주면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주위셴을 좌익수 뜬공, 쑤즈제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 62구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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