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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조언' 업고 즐긴 이정후 "일본, 완전히 무찌르겠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17 한국-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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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조언' 업고 즐긴 이정후 "일본, 완전히 무찌르겠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17 한국-대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1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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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일본을) 완전히 무찌르겠다.”

'이종범 아들' 이정후(19·넥센 히어로즈)의 소감이다.

이정후는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과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차전 6회말 2사 1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때려 한국의 1-0 승리에 앞장섰다.

이정후는 경기 직후 개최된 공식 인터뷰에서 “어제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셨는데 아쉬운 결과가 나와서 오늘 꼭 이기고 싶었다”며 “결과가 나와서 정말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일본은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1990년대 후반을 보낸 이종범 대표팀 코치의 아들인 이정후를 ‘경계 1호’로 꼽고 있다. KBO 신인왕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이정후는 “(아버지가) 아직 저는 어리니까 잘하든 못하든 경험이 된다고 (조언)하셨다”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을) 최대한 즐기고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한다”고 말했다.

일본과 대만의 경기가 남아 있지만 결승전은 한일전이 유력하다. 이미 1승을 거둔 일본이 대만에 크게 지지 않는 이상 한국은 7-8로 일본에 분패한 아픔을 설욕할 기회를 잡는다.

이정후는 “어제 정말 많은 팬이 오셨는데 이기고 싶었다”고 의지를 다지더니 “결승전에서는 예선전에서 봐줬던 것들을 완전히 무찌르겠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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