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36 (목)
'첫 승' 선동열 감독 "꼭 일본과 붙고 싶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17 한국-대만]
상태바
'첫 승' 선동열 감독 "꼭 일본과 붙고 싶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17 한국-대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17 2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야구 대표팀 전임 사령탑으로 첫 승을 챙긴 선동열 감독이 “꼭 일본과 붙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과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 2차전을 1-0으로 잡고 결승행을 예약했다.

선동열 감독은 경기 직후 진행된 그라운드 인터뷰에서 “감독 되고선 첫 승이다. 기쁘다”며 “특히 도쿄 심장부인 도쿄돔에서 거둔 첫 승이라 뜻 깊다”고 말문을 열었다.

선동열 감독은 7이닝 109구 2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한 임기영(KIA 타이거즈)과 6회말 2사 1루에서 결승 3루타를 때린 이정후(넥센 히어로즈)를 치켜세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선동열 감독은 “임기영은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때도 긴장 안 하고 자기 공을 던져 선발로도 잘 던질 것이라 예상했다”며 “투구수가 109개다. 잘 던졌다고 꼭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칭찬했다.

해태 타이거즈와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후배인 이종범 해설위원의 아들 이정후를 두고는 “그런 활약은 상상도 못했다”며 “큰 무대 와서 쳤다는 걸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동열 감독은 “한일전 때 좋은 경기 했지만 억울하게 졌지만 오늘 분위기는 좋았다”며 “한일전을 위해 무조건 이겨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꼭 일본과 붙어서 좋은 결과 있도록 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