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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에서 가볼만한 곳 양재시민의 숲, 오매 단풍 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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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에서 가볼만한 곳 양재시민의 숲, 오매 단풍 들었네!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11.18 0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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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서울의 남쪽 관문인 서초구 양재동에는 나무가 울창하게 자란 녹지가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IC) 에 인접한 ‘시민의숲’입니다. 

86 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대회를 앞두고 심은 느티나무, 단풍나무, 감나무, 모과나무 등 수목 43종 9만4,800여 그루가 2017년 가을의 끝에서 단풍 빛을 시민들에게 선사합니다. 

 

단풍과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가을정취가 물씬 나는 서울 서초구 양재시민의숲.

 

각박한 도심 언저리에 이처럼 훌륭한 숲이 있으니 서초구민 뿐 아니라 온 서울시민이 복 받았습니다.

83년 개포지구 토지구획 정리 사업으로 확보한 부지에 나무를 심고 벤치와 원두막 등을 설치해 ’99년 11월 시민에게 개방한 것이 시민의 숲입니다.

 지금은 잔디광장,파고라,그늘시렁,배구장(족구장), 테니스장, 맨발공원 등 휴식·레저 시설에 주차장,매점, 음수대, 공중전화 등이 설치돼 있어서 주말이면 아이들과 혹은 연인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찾는 나들이객들로 활기가 돕니다.

 

 
 

시민의 숲에는 윤봉길의사 동상 및 기념관, 6.25전쟁 때 비정규군으로 참전한 유격백마부대원들의 넋을 기리는 충혼탑, 1987년 미얀마 안다만 해협 상공에서 북한의 테러로 폭파당한 대한항공 희생자 위령탑,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때 희생당한 시민의 위령탑 등 교양시설도 있습니다.

한편 양재시민의숲에서는 4월부터 10월까지 검소하게 치르는 작은 결혼식장을 대여하고 있습니다. 신부 신랑 양가를 합한 하객이 많아야 120명 정도 되는 가정에 한해 무료로 장소를 빌려줍니다. 담당 기관은 동부공원녹지사업소이며 담당부서는 공원여가과입니다.

양재천의 단풍

서울 및 근교에는 숲이 울창해서 가볼만한 공원이 많지요. 단풍명소로는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청계산 등 덩치 큰 산이 있습니다. 늦가을까지 단풍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찾는 곳이지요. 

그밖에 선유도한강공원, 광진구 능동의 어린이대공원, 둘레길과 등산코스가 다양하게 있는 광진구 광장동의 아차산, 의정부에서 성수동 서울숲 근처로 흘러 한강에 합류하는 중랑천, 양재천 등도 운동 겸 걷기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들입니다. 특히 양재천 부근에는 온갖 종류의 맛집이 즐비합니다.

양재시민의 숲 가는 길은, 대중교통으로도 매우 쉽습니다. 서울지하철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매헌역)이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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