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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가수 김민우, 은퇴 그리고 아내의 희귀병 사망… 그의 인생 스토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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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가수 김민우, 은퇴 그리고 아내의 희귀병 사망… 그의 인생 스토리는?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11.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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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사람이 좋다'에서 1990년대 짧은 인기를 누리고 가요계에서 사라진 가수 김민우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19일 방송 예정인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사랑일 뿐이야', '입영열차 안에서'로 사랑받았던 가수 김민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민우는 데뷔 3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지만 군 제대 이후 몰락하고 만다. 이후 녹음실을 차린 김민후는 녹음실 화재 사건으로 빚더미에 오른다.

김민우는 이후 가수의 길을 포기하고 외제 장동차 영업 사원으로 나섰다. 자동차 딜러로 일하던 그는 아내를 만나고 가정을 꾸리며 제 2의 인생을 살았다.

 

'사람이 좋다' 김민우 [사진 = 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김민우는 "집에 돌아가면 새벽 네 시 이정도 됐다. 누워서 못자니 앉아서 자고 일어나서 옷을 갈아입고 출근하고 그런 일정을 살았다"며 자신의 자동차 딜러로서의 성공 방법이 '성실'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민우에게 또다른 시련이 찾아왔다. 건강했던 아내가 일주일 만에 희귀병으로 목숨을 잃은 것이다. 김민우의 아내는 '혈구 탐식성 립프 조직구증'이라는 병으로 발병 7일만에 허무하게 세상을 떠났다.

김민우의 아내는 6살 연하의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김민우가 자동차 영업사원이던 시절 만났던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하며 행복한 생활을 이어갔다. 김민우는 아내가 떠난 뒤 딸 민정의 뒷바라지와 회사 생활을 병행하며 생활했다. 김민우는 '사람이 좋다'에서 아내의 묘소 앞에서 눈물을 터뜨려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김민우는 지난 6월 새 노래 '푸르다'를 발표했다. 아내가 가장 좋아하던 노래였다. 오랫동안 가요계를 떠나있던 그를 도와준 것은 가수 김정민이었다. 부활김태원은 김민우에게 조언을 해주며 그를 응원했다.

가수왕에서 자동차 판매 왕으로, 이어 닥친 아내의 죽음 까지… 김민우의 인생 이야기는 '사람이 좋다' 본 방송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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