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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헤인즈 또 트리플더블-안영준 17점, SK 문경은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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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헤인즈 또 트리플더블-안영준 17점, SK 문경은 '싱글벙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1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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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애런 헤인즈는 헤인즈다. 득점이 시원찮으니 트리플더블로 서울 SK의 선두 수성에 앞장섰다.

헤인즈는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5점 13리바운드 12도움으로 SK의 88-86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헤인즈는 이날 초반 사이드 점퍼에서 에어볼을 던지고 수차례 빈 찬스를 놓치는 등 슛 감각이 그리 좋지 않자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 SK의 선두 질주에 공헌한 안영준(왼쪽)과 헤인즈. [사진=KBL 제공]

헤인즈의 트리플더블은 지난달 26일 안양 KGC인삼공사전 엿새 전 울산 현대모비스전에 이은 올 시즌 세 번째다. 테리코 화이트는 가공할 운동능력으로 27점을 뽑았다.

연세대 출신 포워드 루키 안영준은 36분 52초를 뛰며 17점을 올려 문경은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이는 허훈(부산 kt)이 데뷔전에서 기록한 15점을 넘은 올 시즌 신인 최다 득점이다.

삼성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5점 14리바운드로 50경기 연속 더블더블이란 대기록을 작성했으나 잠실 연고를 쓰는 라이벌 팀과 더비 매치에서 져 웃지 못했다.

SK는 12승 3패로 1위를 굳게 지켰으나 삼성은 승률 5할이 깨지고 말았다. 7승 8패로 현대모비스와 공동 6위다.

SK를 추격하는 상위권 원주 DB와 전주 KCC도 나란히 웃었다.

DB는 안양체육관 원정에서 KGC인삼공사를 77-70으로 누르고 SK와 격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인천 전자랜드를 밀어내고 2위로 점프. 9승 4패다.

DB는 디온테 버튼의 트리플더블급(14점 10리바운드 7도움) 활약과 4쿼터 고비에서 터진 두경민(11점)의 결정적 3점슛 두 방으로 인삼공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KCC는 방문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을 84-77로 물리쳤다. 안드레 에밋이 25점, 하승진은 18점 10리바운드로 공격을 쌍끌이했다. 5연승. 11승 5패로 단독 3위다.

오리온의 집요한 디펜스에 3쿼터까지 고전했던 KCC는 4쿼터 들어 에밋과 하승진이 동반 폭발하며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4쿼터 스코어가 22-10이었다.

인삼공사는 7승 7패로 5위, 오리온은 3승 12패로 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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