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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북런던 더비, 무스타피 '주연'-손흥민 '엑스트라' [아스날-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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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북런던 더비, 무스타피 '주연'-손흥민 '엑스트라' [아스날-토트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1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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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완패했다. 손흥민은 후반 느지막이 교체 투입됐으니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방문경기에서 0-2로 졌다.

아스날의 완승이었다. 북런던의 맹주 자리를 토트넘에 내줬다는 세간의 평을 의식해서일까. 아르센 벵거의 제자들은 이를 악물고 싸웠고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아스날은 전반 36분 왼쪽에서 메수트 외질이 올린 프리킥을 수비수 시코드란 무스타피가 머리로 꽂아 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5분 뒤에는 알렉산드르 라카제트가 오른쪽을 파고들어 올린 짧은 크로스를 쇄도하던 알렉시스 산체스가 잡아 우겨 넣어 두 골차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은 공격진 전원이 아스날 수비수 무스타피와 로랑 코시엘니에 막혀 침묵, 체면을 구겼다.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부상을 털고 돌아왔으니 무기력했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델레 알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아 9분 뒤 페르난도 요렌테가 떨궈준 공을 오른발 발리로 때려 봤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종료 직전에는 문전에 서 있다 아스날이 클리어링한 공을 잡아 왼발로 강슛을 날렸으나 수비벽에 맞고 코너킥이 돼 아쉬움을 남겼다.

3위 토트넘은 아직 12라운드 일정을 소화하지 않은 4위 첼시에 뒤집힐 위기에 놓였다. 7승 2무 3패(승점 23)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추월에 실패했다.

6위였던 아스날은 소중한 승점 3을 추가, 리버풀을 제치고 5위로 점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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