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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들보' 손흥민-이승우, AFC 시상식 동반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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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들보' 손흥민-이승우, AFC 시상식 동반 포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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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슈 메이커’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과 이승우(19·헬라스 베로나)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서 동반 포효할 수 있을까.

손흥민과 이승우는 20일(한국시간) AFC가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국제선수상, 유망주선수상 후보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태국 방콕에서 거행된다.

손흥민의 수상은 확실시 된다. 톱클래스 선수들이 경쟁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역대 아시안으로는 최초로 20골 고지를 밟았다.

 

▲ 손흥민(왼쪽)과 이승우. AFC 시상식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사진=스포츠Q DB]

 

함께 후보에 오른 독일 분데스리거 일본 공격수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나 프리미어리거인 호주 미드필더 애런 무이(허더스필드)보다 무게감에서 훨씬 앞선다.

리그 레벨과 선수가 소속팀에서 차지하는 위치, 국가대표로서의 공헌도 등을 모두 고려해봐도 손흥민이 가가와 신지나 애런 무이에 뒤질 이유가 전혀 없다.

손흥민은 2년 전 이 상을 받은 적이 있다.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정규리그, 컵 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17골을 뽑았던 해였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는 이승우는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백승호(20·지로나), 이란 타하 샤리아티(17·사이파FC)와 유망주선수상 리스트에 포함됐다.

이승우는 한국에서 개최된 20세 이하(U-2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기니,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골을 터뜨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성인 무대 실전 감각을 기르기 위해 이탈리아 세리에A로 무대를 옮긴 이승우는 비록 시간은 적지만 교체로 출전할 때마다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은 올해의 선수상과 감독상 후보는 배출하지 못했다. K리그(프로축구) 네 팀(FC서울, 수원 삼성, 울산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멸한 탓이다.

중국 우레이(상하이), 시리아 오마르 크리빈(알 힐랄), 아랍에미리트(UAE) 오마르 압둘라흐만(알 아인)이 올해의 선수를 놓고 다툰다.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의 위업을 달성한 대한축구협회(KFA)는 일본축구협회(JFA), 이란축구협회(FFIRI)와 올해의 협회상을 두고 경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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