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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 "베를린필 재초청·카네기홀에서 다시 연주하는 것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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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 "베를린필 재초청·카네기홀에서 다시 연주하는 것이 꿈"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11.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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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베를린 필하모닉(베를린필)과의 협연에서 매력적인 연주를 선보였다.

조성진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베를린 필하모닉 협연에서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연주했다.

 

 

사이먼 래틀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은 공연에 앞서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지구상에 재능 있고 특별한 연주자들이 많아 또 한 명의 재능 있는 연주자(조성진)와 함께한다는 것이 특별하지 않을 수 있지만, '건반의 시인'(조성진)과 함께 연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며 조성진을 칭찬했다.

사이먼 래틀이 조성진을 협연자로 선택한 것은 절친한 친구인 크리스티안 치메르만의 추천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1975년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크리스티안 치메르만은 사이먼 래틀에게 "조성진은 정말 좋은 피아니스트"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래틀은 "치메르만이 '조성진은 정말 좋은 피아니스트'라고 말해 빨리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 친구의 음악을 언제 들어볼 수 있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기회가 빨리 왔다."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기자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조성진은 "인간적으로서 꿈, 음악가로서 꿈을 이루는데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피아니스트로서의 꿈은 베를린필의 재초청을 받는 것과 카네기홀에서 다시 연주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조성진은 사이먼 래틀과 함께했던 시간들을 곱씹는 것은 물록 그의 조언 등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 2015년 제17회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던 조성진은 다양한 무대에 오르며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앞으로 조성진이 어떤 음악을 통해 관객들 앞에 서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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