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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디어클라우드(Dear Cloud), 4년 만의 정규 앨범 팬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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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디어클라우드(Dear Cloud), 4년 만의 정규 앨범 팬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위로'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11.21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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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지난 2013년 이후 디어클라우드(Dear Cloud)가 4년 만에 4집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긴 시간 음반을 발표하지 못했던 데에는 팬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 욕심이 가장 컸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오후 2시 서울 홍대 왓에버에서 진행된 디어클라우드 4집 정규 앨범 음감회에서 나인(보컬), 용린(기타), 이랑(베이스), 토근(드럼)은 새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멤버들이 이번 앨범 ‘MY DEAR, MY LOVER’를 통해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 

 

디어클라우드가 4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사진 = 엠와이뮤직 제공]

 

디어클라우드는 데뷔한지 올해로 10년 차가 됐지만 4집 정규 앨범을 발표하면서 처음 음감회를 가졌다. 그래서인지 디어클라우드 멤버들은 첫 음감회에 긴장되는 듯 보였다. MC 딩동의 유쾌한 진행 덕분에 시간이 흐르자 멤버들도 편안함을 되찾고 앨범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디어클라우드 멤버들이 가장 처음으로 선보인 곡은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이었던 ‘얼음요새’였다. 디어클라우드의 보컬 나인은 노래 시작 전 “‘얼음요새’는 저희에게도 특별한 노래다. 그래서 첫 번째 곡으로 선택했다”라며 ‘얼음요새’를 부르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번 새 앨범을 발표하기까지 약 4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언제 컴백하냐는 팬들의 질문에 매번 ‘가을’에 컴백할 것이라고 대답했던 디어클라우드 멤버들은 기다려준 사람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오랜만의 컴백이라 그런 것일까? 디어클라우드 멤버들도 실감이 나지 않는 듯 보였다. 

 

디어클라우드는 나인(보컬), 용린(기타), 이랑(베이스), 토근(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사진 = 엠와이뮤직 제공]

 

디어클라우드는 “마지막 앨범 이후 4년이 흘렀다. 4년 동안 열심히 앨범 준비를 했다. 생각보다 멤버들 마음에 드는 노래가 나오기까지 오래 걸렸다. 고민하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4년이 지나 나와서 그런지 아직 앨범을 발표했다는 실감이 안 나고 꿈만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MY DEAR, MY LOVER’는 원래 EP 앨범으로 발표하려 했으나 정규 앨범이 됐다. 12곡으로 꽉꽉 채워 다채로움을 더했다. 그중 ‘21세기 히어로는 어디에’는 우리 현시대의 모습을 그리며 소외된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고 있다. 

디어클라우드는 “SNS 시대가 됐다. 좋은 곳에 가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흔한 일이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소외되는 사람들이 있다. 저희는 오히려 가지지 못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노래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노래에 대해 설명했다. 

 

디어클라우드의 새 앨범의 타이틀곡은 '네곁에 있어'이다. [사진 = 엠와이뮤직 제공]

 

이 외에도 타이틀곡 ‘네곁에 있어’를 비롯해 수록곡 ‘closer’, ‘runaway’, ‘wallflower’ 등도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북돋아주는 곡들이다. 디어클라우드만의 색깔로 ‘위로’와 ‘극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롤링스톤즈, 들국화는 디어클라우드의 목표이자 존경하는 아티스트다. 디어클라우드로서 음악을 한지 10년이 됐지만 이들은 앞으로도 더 많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며 희망사항을 고백했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던 만큼 더욱 완성도 높아진 음악으로 돌아온 디어클라우드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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