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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방탄소년단 AMA, 중소 소속사 빅히트의 반란, 지민부터 슈가까지…7인 7색으로 미국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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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방탄소년단 AMA, 중소 소속사 빅히트의 반란, 지민부터 슈가까지…7인 7색으로 미국 홀렸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11.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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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방탄소년단의 AMA 출연이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AMA(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그래미 시상식과 함께 유명 미국 팝 시상식이다. AMA에 아시아 아티스트가 퍼포머로 출연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지난 20일 방탄소년단은 미국 ABC에서 진행하는 팝 시상식인 '2017 AMA'에 출연했다. 방탄소년단의 'AMA' 출연 소식은 국내 팬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방탄소년단의 팬들에게 큰 화제를 모았다. 방탄소년단은 'BTS'라는 이름으로 퍼포머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2017 'AMA'에서 방탄소년단이 'DNA'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 = 엠넷 '2017 AMA' 중계 화면 캡처]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 순서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3번째가 아닌 후반부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월 발매한 신곡 'DNA'의 무대를 펼치며 열광적인 팬들의 반응을 얻었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미국 구글 검색어 트렌드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다.

그동안 케이팝 가수들의 해외 진출 시도는 여러번 있어왔다. 싸이 이전 국내 케이팝 스타들은 국내 곡을 번안한 곡을 앨범으로 릴리즈 하며 미국 시장을 겨냥했고 대개는 큰 성과를 얻지 못했다.

싸이는 기존 미국 진출 한국 가수들과는 달리 유튜브를 통해 '스타'가 됐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한국어 가사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렸다. 

방탄소년단의 미국 진출 성공은 싸이의 경우와 또 다르다. 'B급' 감수성으로 사랑받았던 싸이와는 달리 방탄소년단은 기존 한국 팬덤에 글로벌 팬층을 형성하며 '거대 팬덤'을 보유한 아티스트가 됐다. 최근 케이팝 아티스트의 덕목인 프로듀싱 능력 역시 해외 팬들의 귀를 사로잡는 원동력이 됐다. 지민, 슈가, 진, 뷔, RM, 제이홉, 정국의 각기 다른 캐릭터도 방탄소년단이 남다른 팬덤을 가질 수 있던 원동력이었다.

방탄소년단은 흔히 말하는 '대형기획사' 소속이 아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로 방탄소년단은 방시혁 프로듀서가 탄생시킨 그룹이다. SM, JYP, YG 3대 소속사가 아닌 중소 기획사라는 다소 불리한 입지에서 방탄소년단은 그룹만의 매력으로 한국과 아시아 뿐만 아니라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은 '2017 AMA'를 통해 전미 데뷔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미국 내 각종 토크 쇼, 라디오에 출연한 방탄소년단은 미국 내 팬덤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해외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케이팝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킨 방탄소년단의 활약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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