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37 (목)
'판정 불만'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제재금 100만원, 불통 심판은 나 몰라라
상태바
'판정 불만'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제재금 100만원, 불통 심판은 나 몰라라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1.22 0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한 유도훈(50) 인천 전자랜드 감독이 KBL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운용의 묘를 살리지 못한 심판진에 대해서는 아무런 해명도 내놓지 못했다.

KBL은 21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19일 원주 DB와 경기 도중 퇴장당한 유도훈 감독에게 제재금 100만 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과한 항의가 원인이었다. DB전에서 유 감독은 상대의 파울성 플레이에 심판의 휘슬이 울리지 않은 것에 불만을 나타냈다.

 

▲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왼쪽)이 KBL로부터 벌금 100만 원 징계를 받았다. 사진은 지난 19일 원주 DB전에서 테크니컬 파울을 2차례 받은 뒤 퇴장 당하고 있는 유 감독과 그를 진정시키고 있는 브랜든 브라운. [사진=KBL 제공]

 

그러던 중 브랜든 브라운에게 테크니컬 파울이 주어졌다. 파울 콜에 대한 항의를 했다는 것. 앞선 상황들에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던 유 감독은 심판에게 테크니컬 파울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심판은 침묵으로 일관했고 계속적으로 이를 요구하던 유 감독은 같은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코트를 떠났다. KBL 규정상 테크니컬 반칙 2개를 받으면 즉시 퇴장 조치가 내려진다.

팽팽하던 경기에서 연이은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전자랜드는 결국 71-74로 패했고 2연승을 마감해야했다.

그러나 유도훈 감독의 항의만큼 심판의 불통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간략하게라도 파울 콜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면 상황이 이토록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지나치게 권위만을 내세우는 심판진의 불통이 이번 사건의 하나의 원인임을 부인할 수 없는 부분이다.

KBL은 DB 로드 벤슨에게도 제재금 30만 원을 부과했다. 지난 18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한 뒤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것이 이유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