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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톡톡] '1987' 김태리, 마이마이 처음 본 소감은? "너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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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톡톡] '1987' 김태리, 마이마이 처음 본 소감은? "너무 귀여워"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11.2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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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영화 '1987' 제작보고회에서 87학번 연희 역을 맡은 배우 김태리가 당시를 재현한 소품을 처음 봤을 때의 기분을 생생하게 전했다.

2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1987' 제작보고회에서는 배우 김태리가 극중 소품인 마이마이에 대해 "너무 귀여웠다"고 말했다.

김태리는 1990년 생으로 '1987' 배우 중 유일하게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을 겪지 못한 배우다. 김태리는 "저는 CD 플레이어와 MP3 세대였다"며 마이마이를 영화를 통해 처음 봤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1987' 제작보고회 김태리 [사진 = 스포츠Q 주현희 기자]

 

김태리는 "연희가 마이마이를 사게 됐을 때 정말 좋았을 것 같다. 처음에는 '아니 엄마, 아버지 돌아가시고 삼촌과 가게 하면서 살고 있는 연희가 스스로 돈 모아서 사던가 해야지 마이마이를 받고 그렇게 철없게 좋아할 수 있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 마이마이를 보니, 제가 당시 연희였어도 좋아했을 것 같았다"며 마이마이에게 반한 사연을 밝혔다.

김태리는 유해진과 '1987'에서 삼촌과 조카로 호흡을 맞춘다. 이에 대해 김태리는 "가족 같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태리는 "엄마 역을 한 김수진 선배님과 삼촌이었던 유해진 선배님 없었으면 제가 어떻게 연기를 할까 싶었다"며 선배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태리는 연희를 연기하기 위해 중점을 뒀던 부분을 설명했다. 김태리는 "연희는 극중 유일하게 창조된 캐릭터다. 연희는 영화 중반 이후 출연을 하는데, 앞서 선배들이 쌓아놓은 에너지를 이어가야 하다보니 장면들이 극적이었다. 감정 장면이 너무 힘들지만 신입생다운 풋풋하고 발랄한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영화 '아가씨'로 충무로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김태리는 '1987'에서 연기변신으로 다시 한번 영화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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