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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신진식, 삼성화재 8연승 '왕조' 향기 솔솔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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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신진식, 삼성화재 8연승 '왕조' 향기 솔솔 [프로배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2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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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신진식의 대전 삼성화재가 995일 만에 8연승을 내달렸다.

삼성화재는 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의정부 KB손해보험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5-23 20-25 25-22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신진식 감독이 현역으로 뛸 때의 ‘왕조’ 향기를 솔솔 풍기는 삼성화재다. 개막 2연패 뒤 8연승 질주. 8승 2패(승점 22)로 2위 KB손해보험(6승 4패, 승점 17)과 격차를 4점에서 5점으로 벌렸다.

▲ 신진식(가운데)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가 8연승을 내달렸다. [사진=KOVO 제공]

신진식 감독은 세트스코어 1-2로 지고 있던 4세트 타이스 덜 호스트를 빼 버리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받은 선수단은 토종으로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파이널 접전마저 잡고 분위기를 이었다.

타이스와 박철우 쌍포가 각각 19, 18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류윤식이 10점을 보탰다. 4세트에서 휴식을 취한 타이스는 신진식 감독의 의도를 읽은 듯 5세트 고비마다 어려운 공을 연달아 처리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뒷심이 강해진 KB손해보험은 7연승 중이던 삼성화재와 명승부를 펼쳤으나 한 끗 차이로 연승을 마감했다. 1라운드에선 삼성화재를 풀세트 접전 끝에 눌렀으나 이번엔 당했다.

앞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2라운드에서는 홈팀 현대건설이 화성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7 25-21 25-13)으로 완파하고 1위 질주를 이어갔다. 승점 20(7승 2패) 선점이다.

세터 출신 이도희 감독 밑에서 일취월장한 이다영의 ‘황금 토스’ 속에 현대건설은 엘리자베스 캠벨(23점), 양효진(16점), 황연주(8점) 삼각편대가 고르게 폭발, IBK기업은행전 2연승을 내달렸다.

IBK기업은행은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4승 4패(승점 13),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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