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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FA 송은범 영입 '4년 총액 3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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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FA 송은범 영입 '4년 총액 34억'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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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부진했던 송은범, 3년만에 김성근 감독과 재회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자유계약(FA) 타구단 협상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우완투수 송은범(30)을 영입, 양적으로 부족했던 불펜을 살찌웠다.

한화는 2일 “FA 송은범과 4년간 총액 34억원(계약금 12억원·연봉 4.5억원·옵션 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근우, 이용규를 영입하며 테이블세터와 수비를 동시에 강화한 한화는 올시즌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된 불펜을 보강했다. 지난달 28일 권혁과 계약한 한화는 송은범까지 데려오며 2년 연속 두 명의 외부 FA를 영입했다.

2012년까지 SK에서 뛴 뒤 지난해부터 KIA로 트레이드 된 송은범은 이로써 3년 만에 SK 시절 스승이었던 김성근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동산고를 졸업한 뒤 2003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한 송은범은 12시즌 동안 353경기에 등판해 68승56패 18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특히 2009년에는 선발로 나선 29경기에서 12승3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해 2대2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후에는 2년간 5승15패 5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7.33에 그쳐 제몫을 해주지 못했다.

계약 후 송은범은 “한화에서 나를 뽑아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김성근 감독님과 만나 설레고 기대도 된다. 말보다는 실력으로 보여주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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