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유럽을 대표하는 올해의 팀은 어떤 선수들로 꾸려질까. 그 윤곽이 나타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등을 포함한 세계적인 축구스타들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UEFA는 23일(한국시간) 올해의 팀 최종 후보 50명을 발표했다. 공격수와 미드필더, 수비수 각 15명씩과 골키퍼 후보 5명이다.

올해의 팀에 11회 선정된 호날두와 8회 메시를 비롯해 이적료 2억2200만 유로(2852억 원)의 사나이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최근 가장 핫한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 등이 포함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다. 공격수에는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미드필더에는 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 이스코, 마르코 아센시오, 카세미루 수비에는 다니 카르바할,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까지 무려 11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팀 별로는 레알에 이어 파리생제르맹, 유벤투스(이상 5명),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트넘 핫스퍼(이상 4명)가 뒤를 이었다. 토트넘을 제외하고는 모두 챔피언스리그에서 강세를 보였던 팀들이다.

지난해엔 공격수에 호날두, 메시, 앙트완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이상 레알 마드리드), 수비에 레오나르도 보누치(당시 유벤투스, 현 AC밀란),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 골키퍼엔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가 선정됐다.

당시에도 레알 선수들 4명이 포함됐다. 이번에도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대권을 차지했고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해 2연속 최다 배출의 영예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UEFA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가 가능하며 최종 명단은 내년 1월 11일 발표된다.

■ UEFA 올해의 팀 후보(50명)

△ FW(15명) =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네이마르, 에딘손 카바니, 킬리앙 음바페(이상 파리생제르맹),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도르트문트),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라다멜 팔카오(AS 로마), 앙트완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

△ MF(15명) =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핫스퍼), 마르코 아센시오, 이스코,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이상 레알 마드리드), 케빈 데 브루잉(맨체스터 시티), 파비뉴(AS모나코), 에당 아자르(첼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폴 포그바, 헨리크 미키타리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랄렘 피아니치(유벤투스), 사울 니게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DF(15명) = 다니 알베스, 토마스 메우니에(파리생제르맹), 레오나르도 보누치(AC밀란), 다니 카르바할,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알렉스 산드로(이상 유벤투스), 카밀 글리크(AS모나코),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조슈아 킴미히(바이에른 뮌헨), 벤자민 멘디(맨체스터 시티),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 다빈손 산체스(토트넘 핫스퍼), 안토니오 발렌시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GK(5명) =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일러 나바스(레알 마드리드),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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