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세영 기자] 올시즌을 2위로 마감하며 명가 재건에 성공한 수원 삼성이 시즌 막판 관중몰이에 성공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수원이 26~38라운드 사이에 치른 6차례 홈경기에서 K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평균 2만884명의 관중을 유치, ‘풀 스타디움’ 수상 구단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수원은 같은 기간 가장 높은 관중 증가율을 보이며 ‘플러스 스타디움’ 구단에도 선정됐다.
2차(13~25라운드) 기간 동안 1만7422명이었던 평균 관중이 19.9%나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원은 K리그 클래식 준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짓는 등 순위를 끌어올리며 팬들이 홈 경기장을 찾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맹은 축구장 잔디상태와 관중 수를 기준으로 시상하는 그린 스타디움상,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그리고 활발한 마케팅과 팬서비스를 펼친 클럽에 시상하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의 K리그 클래식 3차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
이 4가지 상은 1차(1~12라운드)와 2차(13~25라운드), 3차(26~38라운드) 등 기간별로 나누어 시상한다. 올해부터는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를 각각 구분해 시상함으로써 챌린지의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연고지역 팬을 대상으로 가장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클럽에 주어지는 ‘팬 프렌들리 클럽’의 영예는 전북 현대에 돌아갔다.
전북은 ‘드림필드 리그’를 운영하며 4강 진출 학교에 대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축구클리닉을 개최했다. 또 구단 유소년 보급반을 대상으로 수기 공모전을 펼치고 팬과 함께하는 저녁식사 시간을 제공했다.
아울러 최강희 전북 감독은 흥왕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의 편지를 받고 주요 선수들과 함께 학교를 방문, 축구클리닉과 사인회를 개최하며 활발한 연고지 스킨십 활동을 펼쳤다.
포항 스틸러스는 홈구장 그라운드 관리 상태 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아 ‘그린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스틸야드는 포항 구단과 동원개발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게끔 최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연맹은 구단 행정의 객관적인 평가와 시상을 통해 구단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보다 적극적인 팬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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