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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혁, '불쾌지수녀' JTBC 이유경 아나운서 남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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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혁, '불쾌지수녀' JTBC 이유경 아나운서 남편 된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2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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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배지현에 이은 또 한 쌍의 스포츠스타-아나운서 커플이 탄생했다. 축구선수 정혁(31·전북 현대)과 이유경(27) 아나운서다.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1부) 챔피언 전북 현대는 23일 “미드필더 정혁과 이유경 JTBC3 폭스스포츠 아나운서가 새달 2일 오후 5시 서울 롯데 잠실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밝혔다.

이유경 아나운서는 2014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JTV 전주방송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4월부터 JTBC3 폭스스포츠로 이직해 활동하고 있다. 2010년 MBC 뉴스데스크 인터뷰로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 전북 정혁과 이유경 JTBC 아나운서가 화촉을 밝힌다. [사진=전북 현대 제공]

별명은 ‘불쾌지수녀’. 당시 “열기도 더 더해지고 요즘 불쾌지수도 높고 끈적끈적하다. 활동하기가 힘들다”고 인터뷰한 영상이 재치 있는 한 누리꾼에 의해 ‘불쾌지수녀 송’으로 편곡·편집돼 화제를 모았다.

이후 제83회 미스 춘향 선발대회 '정(4위)'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배우 황정음을 닮은 외모, 귀여운 말투가 매력을 자아내 입소문이 퍼졌고 ‘불쾌지수녀 송’ 영상은 150만회 이상 조회되기 이르렀다.

정혁과의 러브스토리도 흥미롭다. 전북의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인터뷰로 연을 맺었다. 이유경 아나운서의 전주방송 입사 후 첫 인터뷰가 정혁의 프로 데뷔 후 첫 방송 인터뷰였다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둘은 사귀기 시작했고 4년간의 교제 끝에 배우자가 되기로 했다. 정혁과 이유경 아나운서의 교제를 알고 있던 K리그 팬들은 “축하한다. 신혼집이 전주 송천동이니 전북에 있나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토월중, 마산공고, 전주대 출신인 정혁은 2009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 2013년 전북으로 이적해 활약하고 있다. K리그 통산 200경기에 출전, 18골 15도움을 기록했고 올해 전북의 정규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정혁은 구단을 통해 “멀리 떨어져 지낸 시간이 많았지만 항상 이해해주고 배려해준 예비신부에게 고맙다”며 “그라운드에서도 더욱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임하겠다”는 결혼 소감을 밝혔다.

정혁-이유경 커플은 박지성-김민지, 김남일-김보민에 이은 축구스타-아나운서 3호 커플이다. 다른 종목으로 범위를 넓히면 야구 류현진-배지현, 야구 김태균-김석류, 야구 박병호-이지윤, 농구 김도수-정희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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