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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배우 김정민 사건의 진실...다시 되돌아봤더니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와 계속되는 법정 공방과 SNS 해명부터 눈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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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배우 김정민 사건의 진실...다시 되돌아봤더니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와 계속되는 법정 공방과 SNS 해명부터 눈물까지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11.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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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배우 김정민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전 남자친구 손태영 씨와 계속해서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김정민이 사건 이후 처음으로 브라운관에 등장했다. 특히 김정민이 눈물을 보이며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 2월 배우 김정민은 손태영씨를 협박 및 공갈로 고소했고, 손태영씨는 김정민을 혼인 빙자 사기죄로 고소했다.

법정 싸움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자 김정민은 손태영씨와 지난 2013년 연예계 동료의 소개로 손태영씨와 인연을 맺게 됐고,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이어왔다며 입장을 밝혔다.

 

김정민이 전 남자친구와의 사건으로 인해 방송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 스포츠Q DB]

 

 

그러나 김정민은 손태영씨가 결혼을 전제로 만나게 된 이후 계속해서 거짓말과 여자 문제 등으로 갈등을 만들었고, 결혼 할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한 뒤에는 협박과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알려졌을 당시 김정민은 개인 SNS를 통해 "제가 살기 위해 법의 도움 없이는 벗어날 수 없다는 마음으로 결심했고, 그간 있었던 모든 문제들의 증거들을 모아 검찰에 제출 했다. 현재 손태영씨는 불구속 기소됐다"고 설명했다.

손태영씨는 검찰 조사 당시 김정민에게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내역을 상세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스미스 대표 손태영씨는 김정민에게 약 20억원을 지원했고, 쇼핑 비용부터 생활·이사 비용은 물론 월세 등을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손태영 씨는 김정민에게 문자를 보낸 적은 있지만 협박성이 더해진 것은 아니라고 밝히며 데이트 비용을 돌려 받길 원했다. 이에 대해 김정민은 경찰 측에 손태영의 협박으로 1억 6천만 원을 돌려줬다고 설명했지만, 손태영 씨는 이 돈을 다시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9월 5일에는 손 대표가 김정민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첫 변론 기일이 열렸다. 당시 김정민은 재판부에 비공개 재판을 요청했지만 사생활 보호가 비공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이후 열린 손태영씨의 공갈 등 혐의에 대한 1차 공판에서 손 대표의 변호인은 김정민이 일방적으로 결혼을 못하겠고 선언했고, 화가 나 돈을 돌려달라고 한 것이라며 "둘 사이 오간 금품은 합의 하에 반환된 것"이라고 진술했다.

 

김정민이 사건 이후 처음으로 방송을 통해 모습을 보였다. [사진= SBS '한밤' 화면 캡처]

 

이후에도 두 사람의 법정 공방은 계속됐다. 김정민의 소속사 대표 홍모씨 역시 법정에 섰다. 홍모씨는 손태영 커피스미스 대표가 결별 이후에도 협박을 지속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지난 15일에는 손태영 커피스미스 대표의 3차 공판이 열렸다. 이 재판에는 배우 김정민이 증인으로 출석했고, 신문 절차 전부 비공개로 진행됐다. 재판에 참석한 김정민은 "손 대표 측이 재판 과정에서 추측만 갖고 하는 질문이 마치 사실처럼 보도되고 있다"며 증인 신문을 비공개로 진행해달라 요청한 이유를 덧붙였다.

또한 김정민은 "성 동영상으로 협박당한 사실을 말해야 한다. 여자 연예인으로서 사생활 비밀이 보호받지 못할 수 있고 회복할 수 없는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나 손태영 대표의 변호인은 "김씨가 기자회견으로 언론에 다 공표한 것으로 안다. 쟁점 삼은 것은 언론에서 이미 다 다뤄졌다"고 반박했다.

3차 공판이 마무리 된 이후 김정민은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과 짤막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우 김정민은 대중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배우 김정민과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의 법정 싸움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의 주장이 팽팽하게 대립하며 최종 결과가 어떤 식으로 나오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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