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인디리뷰] 혜화동소년 다이어리프로젝트의 마지막 대중성을 잡아낸 어쿠스틱 추천음반
상태바
[인디리뷰] 혜화동소년 다이어리프로젝트의 마지막 대중성을 잡아낸 어쿠스틱 추천음반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11.23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편집자 주> 인디리뷰는 '인디레이블탐방'과 '밴드포커스'와는 달리 간단한 새앨범 리뷰와 자료를 중심으로 기사를 풀어갈 예정입니다.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싱어송라이터 혜화동소년이 새 미니앨범 '서른 살'을 23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인생을 이야기하는 깊이 있는 가사와 더 성숙해진 혜화동 소년의 음악 세계가 담긴 작품이다.

◆'서른살' 리뷰

총 4곡이 수록된 이번 미니앨범 '서른 살'은 혜화동소년이 음악을 해오면서 느꼈던 공허함과 외로움부터 행복감까지 여러 가지 감정을 담은 작품이다.

혜화동 소년의 상징과도 같은 정통 어쿠스틱 사운드 위에 이전보다 깊이 있는 가사와 훨씬 대중적으로 변한 멜로디 흐름이 듣는이의 귀를 홀린다.

 

혜화동소년

 

타이틀곡이자 첫 번째 트랙 '서른 살'은 아이리시 포크 사운드와 비슷한 느낌의 어쿠스틱 곡으로 잔잔한 매력이 살아있다. 두 번째 트랙 '그리움이 쌓이네'의 경우 마치 이문세의 노래가 떠오를 만큼 귀에 박히는 감성이 담겨있다.

세 번째 곡 '널 위한 노래'는 다른 곡들에 비교해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어쿠스틱 곡이다. 원래 빠른 곡을 하지 않는 혜화동 소년으로서는 가장 가속도를 붙인 노래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서시'는 가사에 주목해야 한다. 윤동주 시인의 시를 가사로 활용한 이 노래는 감미롭고 조용한 사운드가 '서시'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혜화동소년'의 이번 미니앨범은 그가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음악적 감성을 짜임새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몇몇 곡은 히트도 노려볼만한 수준이 높은 작품들이다.

◆작업과정

'혜화동소년 다이어리 vol. 9'는 매달 새로운 음악을 발매하는 혜화동소년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번 작품은 아홉 번째다. 앨범의 주제를 '사람 사는 이야기'로 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사운드를 활용했다. 30대로 접어들면서 느끼는 삶의 무게감과 희망을 담아내려 노력했다.

◆일정

11월 발매된 미니앨범 '서른 살'을 끝으로 다이어리프로젝트를 마무리 짓는 혜화동 소년은 앞으로 다양한 공연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더 많은 인디신, 가요계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 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 '가요포커스', '가요초점'Q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웅 밴드전문 기자의 개인 이메일은 dxhero@hanmail.net 입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