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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관왕 최성환 꺾은 손충희, 39개월만 한라장사 쾌거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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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관왕 최성환 꺾은 손충희, 39개월만 한라장사 쾌거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1.2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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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손충희(32·울산동구청)가 39개월 만에 한라장사 타이틀을 되찾았다.

손충희는 23일 전남 나주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7 IBK기업은행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 한라장사(108㎏ 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최성환(25·영암군민속씨름단)을 3-1로 꺾고 꽃가마에 올랐다.

앞서 4차례나 한라장사 타이틀을 따냈지만 2014년 추석 대회 이후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올해에만 3차례 한라장사에 올랐던 최성환을 꺾고 3년 3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 5번째다.

 

 

준결승까지 승승장구했지만 결승 상대 최성환에 비해 약해 보이는 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손충희는 스포츠의 세계에서 승부 예측이 얼마나 무의미한지를 증명이라도 하듯 반전을 만들어냈다.

첫 판에서 뒷무릎치기라는 기습 공격으로 최성환을 무릎 꿇린 손충희는 기세를 살려 안다리로 승기를 잡았다. 세 번째 판에서 뿌려치기에 당해 2-1로 쫓겼지만 밀어치기로 감격의 우승을 맛봤다.

■ 2017 IBK기업은행 천하장사씨름 대축제 한라급(108㎏ 이하) 결과

△ 한라장사 = 손충희(울산동구청)
△ 1품 =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
△ 2품 = 이영호(부산갈매기)
△ 3품 = 우형원(용인백옥쌀)
△ 4품 = 이승욱(구미시청) 박성윤(의성군청) 박동환(부산갈매기)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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