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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만 복귀골 황희찬-AC밀란전 4분 출전, 로테이션 아스날은 첫 패배 [유로파리그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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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만 복귀골 황희찬-AC밀란전 4분 출전, 로테이션 아스날은 첫 패배 [유로파리그 순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1.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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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황희찬(21·레드불 잘츠부르크)이 잠자고 있던 득점 본능을 다시 깨웠다. 3개월 만에 복귀골을 터뜨렸다. 이진현(20·오스트리아 빈)은 AC밀란(이탈리아)전 후반 막판 교체로 피치에 나섰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고 우승 후보 아스날(잉글랜드)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황희찬은 2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비토리아SC(포르투갈)과 2017~2018 UEFA 유로파리그 I조 리그 5차전에서 후반 22분 쐐기골을 넣으며 팀의 3-0 완승에 일조했다.

 

 

지난 8월 20일 장 푈텐과 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이후 무릎과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황희찬은 19일 스투름 그라츠전 복귀했고 이날 드디어 골맛까지 봤다. 14경기 8골. 골감각이 식지 않았음을 증명해냈다.

잘츠부르크는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황희찬은 후반 15분 부담 없는 상황에서 피치에 들어섰다. 그리고 투입 7분 만에 골까지 뽑아냈다. 후반 22분 역습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정면으로 파고들던 황희찬은 왼쪽에서 연결된 패스를 지체 없이 왼발로 밀어 넣었다. 올 시즌 8호골이자 유로파리그 2번째 골.

황희찬은 이른 복귀골로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이근호(강원FC)가 어느 정도 자리를 굳혀가는 신태용호의 포워드진 경쟁에서도 조급함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잘츠부르크는 5경기에서 무패(3승 2무, 승점 11)를 기록하며 조별 리그 최종전을 앞둔 상황에서 선두로 32강행을 확정지었다.

이진현의 소속팀 오스트리아 빈은 AC밀란과 5차전에서 1-5로 대패했다. 이진현은 팀이 1-4로 끌려가던 후반 41분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12차례의 패스를 모두 성공시켰으나 경기의 흐름을 뒤집기에는 너무 시간이 부족했다. 빈은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더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1승 1무 3패(승점 4)를 기록한 빈은 최종전에서 AEK 아테네(그리스, 승점 7)를 잡을 경우 32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AC밀란(승점 11)은 조 선두를 굳혔다.

AC밀란과 함께 대회의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스날은 FC쾰른(독일)전 0-1로 졌다. 리그에 집중하기 위해 알렉시스 산체스, 메수트 외질, 그라니트 자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등 핵심 멤버들을 제외한 채 경기에 나선 아스날은 후반 17분 페널티킥 골을 내줘 첫 패배를 맛봤다.

3승 1무 1패(승점 10)를 기록한 아스날은 크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가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와 0-0으로 비겨 조 1위를 확정지었다.

A조 FC아스타나(카자흐스탄)을 3-2로 잡은 비야레알(스페인)은 3승 2무(승점 11)로 32강행을 확정했고 B조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승점 10), C조 브라가(포르투갈, 승점 10), E조 아탈란타(이탈리아), 리옹(프랑스, 이상 승점 11), L조 제니트(러시아, 승점 13),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승점 12)도 32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반면 에버튼(잉글랜드)은 이날 아탈란타에 1-5로 대패하며 5경기에서 1무 4패(승점 1)로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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