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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신욱 개막축포, 지난해 최종전 패배 포항에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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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신욱 개막축포, 지난해 최종전 패배 포항에 설욕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3.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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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국 감독 데뷔전 승리

[스포츠Q 강두원 기자] 개막전 첫 골의 주인공은 '고공폭격기' 김신욱(울산 현대)이었다.

김신욱은 그리스와의 평가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해 경기를 치른지 사흘 만에 2014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 투입돼 후반 38분 결승골을 터뜨려 개막 축포의 사나이가 됐다. 조민국 울산 감독에게도 데뷔전 승리를 선물했다.

울산는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후반 38분 터진 김신욱의 선제골로 짜릿한 1-0 승리를 거뒀다.

▲ 울산 현대 김신욱(오른쪽)이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포항과 개막전에서 후반 38분 결승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줘 포항에 우승컵을 내줬던 울산은 대표팀 멤버 3인방을 내세워 복수에 성공했다.

당초 울산의 김신욱, 이용, 김승규는 대표팀 평가전을 치르고 돌아온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에 투입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조민국 감독은 개막전이라는 특수성과 지난 시즌의 복수를 위해 내세울 수 있는 전력을 전부 가동했다.

탤런트 김현주와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의 시축으로 막을 올린 개막전은 시작과 동시에 울산의 하피냐가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볼 컨트롤에 실패하며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포항은 전반 20분이 지나면서 자신들의 장점인 패스플레이를 살리면서 두세 차례 찬스를 잡았지만 울산의 육탄방어에 번번이 막혔다.

조민국 감독은 후반 시작하기 전 "김신욱에게 좀 더 기회를 주겠다"며 후반에도 김신욱을 최전방에 배치시켰다.

조 감독의 믿음에 김신욱은 골로 화답했다. 후반 중반이 지날 무렵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빈 포항의 체력이 점차 떨어졌고 탄탄했던 수비벽에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했다.

▲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개막전 포항-울산전에 앞서 시축에 나선 탤런트 김현주가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신욱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8분 포항의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공이 흘러나오자 대기하고 있던 김신욱이 오른발로 가볍게 골문 안으로 차넣었다.

포항은 승부를 되돌리기 위해 남은 시간동안 끊임없이 울산의 골문을 노렸지만 아쉽게 득점에 실패하며 개막전 승리를 울산에게 내줬다.

지난 시즌 당했던 패배를 설욕한 울산은 2014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하며 시즌 전망을 한층 밝혔다.

한편 시즌 1호 기록도 다양하게 나왔다.  울산 김용태는 전반 1분만에 시즌 첫 슛을 기록했고 울산 한상운은 전반 1분 첫 코너킥을 기록했다. 이명주와 김원일(이상 포항)은 각각 전반 4분 파울, 전반 44분 경고로 시즌 첫 기록을 남겼다. 후반 14분 울산 김용태가 빠지고 고창현이 투입된 것은 시즌 첫 교체로 기록됐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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