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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투깝스'VS'의문의 일승', 월화드라마 첫방송 대결은? 혜리 '연기력 논란'에 '의문의 일승'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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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투깝스'VS'의문의 일승', 월화드라마 첫방송 대결은? 혜리 '연기력 논란'에 '의문의 일승' 판정승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11.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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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월화드라마 대전이 새롭게 시작됐다. 이번에는 MBC '투깝스'와 SBS '의문의 일승'이다. 그러나 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의문의 일승'에게 판정승을 안긴 듯 하다.

MBC '투깝스'와 SBS '의문의 일승'은 '형사물'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소재가 비슷하기 때문일까? 두 드라마의 첫방송 대결은 방영 전부터 시선을 모았다. 

방영 전 관심도가 높았던 드라마는 단연 '투깝스'다. '질투의 화신'에서 활약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조정석 주연의 드라마인 만큼 드라마 팬들의 관심이 높았던 상황이었다. '의문의 일승'은 윤균상, 정혜성 두 젊은 배우의 조합을 내세웠지만 시청자들은 조정석에게 더 많은 관심이 쏠린 상황이었다.

 

'투깝스' 혜리 [사진 = MBC '투깝스'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투깝스'는 다소 산만한 전개, 조정석의 파트너인 이혜리의 연기력 논란으로 첫 방송부터 난항을 겪게 됐다. '투깝스'보다 '의문의 일승'이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력에서 좀 더 좋았다는 시청자들의 평가다.

'투깝스'에서 기자 송지안 역을 맡은 이혜리는 '딴따라' 이후 또다시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사회부 기자라는 역에 어울리지 않는 부족한 딕션과 표현력이 시청자들에게 비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혜리는 '응답하라 1988'에서 털털한 소녀 덕선 역을 맡아 열연했지만 이후 작품에서 '응답하라1988'의 연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을 맞이하곤 했다.

'투깝스' 첫방송이 시청자들에게 외면받은 이유는 혜리의 연기력 뿐만이 아니다. 등장인물 삼인방의 사연을 첫방송에서 다루면서 다소 산만한 전개가 펼쳐졌다. 조정석의 과거와 공수창(김선호 분)이 조정석의 몸에 들어가게 된 사연, 이혜리와 조정석, 김선호와의 관계에 죽은 조정석의 파트너 김민종의 과거사와 그에 연루된 의혹들을 다뤘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첫 회에 담다보니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드라마 전개에 몰입하기 힘들다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의문의 일승' 윤균상 [사진 = SBS '의문의 일승' 방송화면 캡처]

 

이와 반대로 '의문의 일승'은 사형수였던 오일승(윤균상 분)이 탈옥 후 형사로 변모하게 된 과정을 치열하게 연출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윤균상의 탈옥 장면에서는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가 연상됐다. 형사 진진영(정혜성 분)과 윤균상의 협동작전 역시 첫 방송에서 그려지며 두 사람의 듀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까지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는 '마녀의 법정'이 차지하고 있다. '마녀의 법정'은 이번주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마녀의 법정' 후속으로는 최다니엘, 백진희 주연의 드라마 '저글러스'가 방송된다. 

KBS에 앞서 월화드라마 대전을 먼서 치른 MBC '투깝스'와 SBS '의문의 일승' 중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드라마는 어떤 드라마가 될까? 첫 방송의 결과로는 '의문의 일승'의 '1승'인 듯 하다. 판정승을 거둔 '의문의 일승'이 '저글러스'를 꺾고 월화드라마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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