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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동상이몽2' 장신영·강경준, 초심 잃었나? 시청자들 돌아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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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동상이몽2' 장신영·강경준, 초심 잃었나? 시청자들 돌아선 이유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11.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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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의 장신영과 강경준, 이른바 '장강커플'에 대한 시청자들의 성토가 거세다. 출연 초반 애틋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호감 커플'로 불렸던 두 사람이 어째서 비판의 대상이 된 걸까?

장신영과 강경준 커플은 다른 커플들과는 다른 특수한 상황에 처한 커플이다. 장신영은 슬하에 아들이 있는 이른바 '돌싱'이다. 강경준과 장신영의 열애 소식이 유달리 화제를 모았던 이유다. 두 사람은 이미 결혼한 추자현·우효광 커플과는 달리 아직 결혼하지 않은 예비부부, 비혼 커플이다.

 

'동상이몽2' 장신영, 강경준 커플 [사진 = 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이런 특수한 상황 떄문일까? '동상이몽2'에 장신영, 강경준이 처음 출연했을 당시에는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방송출연에 지지를 드러냈다. 두 사람 역시 사회적인 시선 때문에 그간 겪어왔던 아픔을 솔직히 방송을 통해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러나 최근 '동상이몽2'에서 장신영, 강경준 커플의 모습은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 문제는 두 사람이 결혼 준비를 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각종 'PPL'과 '협찬'에 시청자들은 불편함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 '장강커플'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도산공원에서 여유있는 가을 데이트를 한다. 그러나 시청자들이 불편을 표현한 것은 이후 등장한 협찬 의상 때문이다. 강경준은 장신영에게 'D'사의 커플 외투를 선물했다. 상표명이 가려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D'사의 협찬, PPL일 가능성이 높은 제품이었다.

시청자들은 "도상공원 데이트 장면은 협찬 홍보를 위한 장면 아니냐", "최근 간접광고를 위한 '동상이몽'이 된 것 같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동상이몽2'의 강경준, 장신영 커플은 김장 에피소드를 선보였다. [사진 = 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강경준의 어머니가 등장한 '김장전쟁' 에피소드도 일부 시청자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장신영은 예비 시어머니에게 김장 40포기를 제안하고, 장신영과 강경준, 시어머니 세 사람은 김장을 시작한다. 

그러나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장신영이 시어머니와 함께 김장을 하는 것은 하나의 시집살이가 아니냐는 비판이 불거졌다. 게다가 실제적으로 일을 하는 것은 장신영과 시어머니일 뿐 강경준은 일에 서투르고 도움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논란을 자아냈다.

'장강커플'은 '추우커플'의 뒤를 이어 '동상이몽2'의 전성기를 이끌어온 커플이다. 그러나 처음의 애틋함과 솔직함은 어디간 걸까? '비혼커플'로 세상에 당당한 사랑을 보여줬던 두 사람이 결혼 준비 이후 협찬, '시월드' 논란에 휩싸이며 '보여주기 식 방송'을 한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강경준과 장신영 두 사람의 결혼식 때까지 결혼준비 에피소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의 날선 비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동상이몽2' 제작진들이 만들어진 모습이 아닌 장강커플의 솔직한 모습을 방송에 남아낼 수 있을까? 어느덧 방송 반년이 되어가는 '동상이몽2'에 시청자들의 비판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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