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배우 이미지가 신장 쇼크로 28일 별세했다. 고인은 사망한지 2주 지난 후에 발견돼 고독사 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故 이미지는 가장 먼저 동생에게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들은 부검을 통해 이미지가 2주 전 신장 쇼크로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1년 데뷔한 이미지는 ‘태조 왕건’, ‘무인시대’, ‘장희빈’ 등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다. 중견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며 활약했던 만큼 이미지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고독사를 한 연예인에는 이미지 외에 故 김운하가 있다. 지난 2015년 6월 김운하는 사망한지 약 5일 만에 성북구의 한 고시원에서 발견됐다. 당시 김운하는 특별한 외상없이 검안 과정에서 고혈압과 알코올성 간질환이 발견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김운하는 영화 ‘간신’, ‘환산벌’, ‘와일드 카드’ 등에서 단역으로 출연한 이력이 있다. 또한, 연극 ‘보물섬’, ‘라이언킹’, ‘맥베스’ 등 수많은 무대에 올라 경험을 쌓았다.
고독사는 사회문제로 여겨질 정도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과거 고독사는 독거노인들에게만 발생하는 일로 생각됐지만 최근에는 저소득층부터 젊은 사람들에게까지 가리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고독사는 주로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돌발적인 질병이나 쇼크 등으로 사망하는 것을 일컫는다. 오랫동안 시신이 방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개인주의와 혼자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고독사는 확산되는 추세다.
오랫동안 배우로서 사랑받은 이미지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고독사한 다른 연예인들에게까지 이목을 끌고 있다. 현재 많은 누리꾼들이 이미지에게 애도의 말을 전하며 그의 죽음에 함께 슬퍼하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