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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최민선-기보배 '여인천하', 리커브 금‧은‧동 싹쓸이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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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최민선-기보배 '여인천하', 리커브 금‧은‧동 싹쓸이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1.30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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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여인천하(女人天下)다. 한국 여자 양궁이 아시아선수권대회 리커브 개인전 메달을 싹쓸이했다.

여자대표팀 막내 이은경(순천시청)은 29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벌어진 제20회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선배 최민선(광주광역시청)을 슛 오프 끝에 제압,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트 승점 5-5에서 맞이한 슛 오프에서 이은경은 10점을 쏘며 9점에 그친 최민선을 따돌렸다.

신혼여행을 미루고 이번 대회에 나선 ‘새댁’ 기보배(광주광역시청)는 준결승에서 이은경에 졌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 선수를 세트 승점 7-3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왼쪽부터 최민선, 이은경, 기보배. [사진=대한양궁협회 페이스북 캡처]

남자부에선 지난해 리우 올림픽 메달리스트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일본의 가와타 유키를 세트 승점 6(29 29 28)-0(28 28 26)으로 손쉽게 꺾고 정상에 올랐다.

기계식 활을 쏘는 컴파운드에선 송윤수(현대모비스)가 웃었다. 여자부 송윤수는 결승에서 최보민(청주시청)을 141-140, 1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송윤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컴파운드 여제의 가능성을 높였다. 남자부 결승전에 출전한 김종호(현대제철)는 은메달에 만족했다.

전날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2개를 획득한 한국은 이날 개인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보태며 세계 최강의 위용을 과시했다.

한국은 30일 열리는 전 종목 단체전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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