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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라디오스타' 홍수아, 시구왕 홍드로의 '돌직구' 성형고백이 호감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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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라디오스타' 홍수아, 시구왕 홍드로의 '돌직구' 성형고백이 호감인 이유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11.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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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홍수아가 본격 중국에 진출하기 전, 그의 가장 유명한 별명은 '홍드로'였다. 유명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즈의 이름을 딴 '홍드로'라는 별명은 다른 여자 연예인들과는 달리 가식없이 전력을 다해 시구하던 그의 모습에서 따온 별명이다.

이제 시구에서는 '은퇴'(?)한 그지만 '홍드로'다운 솔직한 매력은 이번 '라디오스타'에서도 빛났다. 여자 연예인이라면 피하고 싶은 성형 관련한 이야기에도 홍수아는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묵직한 '돌직구'로 승부했다.

 

'라디오스타' 홍수아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평소 '쎈' 예능으로 소문난 '라디오스타'에 홍수아가 출연했다. 홍수아는 이날 방송에서 "스스로 무덤을 파는게 아닌가 싶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한층 화려하게 달라진 얼굴에 MC들과 패널들도 낯섦을 드러낼 정도였다.

홍수아는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솔직한 고백을 했다. 성형 이후 출국 심사대에서 달라진 얼굴로 의심받았다는 에피소드까지 털털하게 털어놓았다. 

성형 이후 자신에게 쏟아진 비난과 악플에도 홍수아는 의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홍수아는 "성형 이후가 별로라고 하는 제작자 분이 계셨다. 그래서 '그 전에는 왜 배역을 주시지 않았냐'고 물었다"며 성형 이후 자신의 얼굴을 둘러싼 논란에도 '쿨'한 모습을 보였다. 

여성 배우들이 성형에 집착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홍수아는 "매번 같은 역할만 들어오다 배역이 끊겼다. 이후 배우로서 다양한 역을 하기 위해 이미지 변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라디오스타'에서 홍수아는 솔직한 성형고백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실제 유명 스타들은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비난, 더이상 들어오지 않는 배역으로 성형을 하기도 한다. 배우 신이는 2000년대 '감초' 여자 배우로 손꼽혔다. 그는 제작자들의 폭언에 성형을 결정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유독 여성 연예인의 외모에 가혹한 한국 연예계다. 성형을 하기 전에는 못생겼다는 이유로 악플이 달리고 성형 이후에는 '성괴'(성형괴물)가 됐다고 악플이 달린다. 

홍수아는 "하고 나서 더 낫다고 생각한다", "중국에서 더 좋아해주신다"며 자신이 성형 이후 더 자신감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됐다고 고백했다. 

홍수아는 2000년대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던 상큼발랄했던 소녀 이미지의 외모는 더는 아니게 됐다. 성형수술로 한층 달라진 그의 외모에 몇몇 시청자들은 낯섦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소탈한 입담으로 솔직하게 성형에 만족한다고 이야기하는 그의 모습은 우리가 사랑했던 털털한 홍수아 모습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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