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8:49 (목)
[SQ현장] '서울독립영화제2017' 재치있는 개막영상·개막작 '너와 극장에서'… 새로운 시각의 영화·포럼 준비
상태바
[SQ현장] '서울독립영화제2017' 재치있는 개막영상·개막작 '너와 극장에서'… 새로운 시각의 영화·포럼 준비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12.02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2017년 독립영화인들은 영상에 어떤 감수성으로 이 시대를 담고 있을까? 지금의 대한민국 독립영화를 피부로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제를 꼭 찾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가 개막했다. 옴니버스 개막작 '너와 극장에서'를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와 시각이 담긴 작품들이 상영된다.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는 30일 오후 서울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개최됐다. 이번 '서울독립영화제'는 'MADE IN NOW'라는 슬로건 아래 류시현과 권해효가 진행했다.

 

[사진= 서울독립영화제 2017]

 

본격적인 개막식 시작 전 트레일러와 개막 영상이 공개 됐고, 인디 밴드 9와 숫자들이 축하 무대를 진행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이상덕 감독 연출의 개막영상은 배우 유이든, 오동민·김용삼 감독이 열연하며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또한 이 개막 영상의 경우 재치있는 장면들이 이어지는 것은 물론 영화를 향한 순수한 열정이 돋보이는 내용으로 재미와 감동을 모두 전달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국독립영화협회 고영재 대표는 개막 선언을 위해 무대에 올라 자연스럽게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최종 개막 선언을 관객들과 함께하며 가치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개막식 무대에는 개막작 '너와 극장에서'를 연출한 유지영, 정가영, 김태진 세 감독과 박현영, 김예은, 이태경 배우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제작된 '너와 극장에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사진= 서울독립영화제 2017]

 

'너와 극장에서'를 통해 선보인 유지영 감독의 '극장 쪽으로', 정가영 감독의 '극장에서 한 생각', 김태진 감독의 '우리들의 낙원'은 상영 종료 이후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세 작품 모두 기발한 전개 방식과 허를 찌르는 흐름 등을 선보였고, 객석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너와 극장에서'는 서울독립영화제가 독립영화 제작 및 배급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하여 2008년부터 실시해온 '독립영화 차기작 프로젝트 : 인디트라이앵글' 2017 제작지원작이다.

'인디트라이앵글'은 젊고 유망한 작가를 발굴하여 단편 제작을 지원하고 나아가 장편 옴니버스로 개봉·배급하는 원스톱 프로젝트.  세 작품을 옴니버스 영화로 묶은 '너와 극장에서'는 서울독립영화제 2017에서 개막된 데 이어 2018년에는 극장에서도 개봉될 예정이다.  

총 111편이 상영되는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는 '독립영화 제작에서 배급까지, 2017년 창작자들의 경험을 나누다', '블랙리스트를 넘어서, 새로운 영화정책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토크 포럼도 진행한다.

'독립영화 제작에서 배급까지, 2017년 창작자들의 경험을 나누다'의 경우 영화 '분장'의 남연우, '불온한 당신'의 이영, '꿈의 제인'의 조현훈 등이 참여한다.

 

[사진= 서울독립영화제 2017]

 

'블랙리스트를 넘어서, 새로운 영화정책을 말하다' 포럼에는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의 사회로 김지현(독립영화 정책활동가), 박광수(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프로그래머), 전병원(동의대학교 영화 트랜스미디어연구소 전임연구원)이 참여한다.

이번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심야상영: 밤새GO!'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심야상영으로 '소공녀'(감독 전고운), 'Manimals'(감독 오지현), '조인성을 좋아하세요'(감독 정가영), '별이 빛나는 밤에'(감독 이종훈), '산나물 처녀'(감독 김초희), '능력소녀'(감독 김수영)이 공개된다.

뿐만 아니라 8일 오후 4시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ART 2관에서는 관객심사단이 선정한 본선 경쟁, 새로운 선택 부문 단편 작품이 '깜짝상영' 섹션으로 공개된다.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는 오는 8일까지 CGV 아트하우스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된다. 폐막식은 8일 오후 7시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ART관에서 배우 김혜나, 배우 겸 감독 남연우가 진행하고, 패막작으로는 '서울독립영화제 2017' 수상작으로 지목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