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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뻔하고 예상 가능한 로맨틱 코미디? 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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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뻔하고 예상 가능한 로맨틱 코미디? 통할 수 있을까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12.0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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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월화드라마 ‘저글러스’가 비서들의 치열한 일상을 담아내며 첫 방송을 마무리 했다. 주요 인물들의 성격이 돋보이는 전개가 이어졌고, 중심인물인 백진희와 최다니엘의 인연도 시작됐다.

4일 오후 첫 방송된 KBS 새 월화드라마 ‘저글러스’(극본 조용·연출 김정현)는 좌윤이(백진희 분)의 회사 생활을 중심으로 극을 전개했다. 또한 좌윤이와 남치원(최다니엘 분)의 첫 만남을 그려내기도 했다.

 

KBS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백진희 [사진= KBS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화면 캡처]

 

이날 ‘저글러스’의 백진희는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상사를 위한 알리바이를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불륜용 휴대전화를 개통해주고, 그의 내연녀를 위한 속옷을 대리 구매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회장 비서실 입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백진희와 최다니엘은 교통사고와 장례식장에서의 만남을 통해 악연으로 묶이게 됐다. 최다니엘은 다른 사람들에게 선을 긋는 까칠한 모습을 보여주며 ‘냉정한 상사’ 캐릭터를 선보이게 됐다.

비서라는 직업을 전면에 내세운 ‘저글러스’는 앞으로 백진희와 마보나(차주영 분) 등을 통해 비서들이 겪는 고충을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각자 다른 성격이지만 비서라는 공통점으로 묶여 있다. 두 사람 모두 사장 비서실 입성을 꿈꾸고 있어 앞으로 갈등이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저글러스’는 백진희와 최다니엘을 통해 당차고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여주인공과 돈 많고 능력 있는 남자 주인공의 로맨스를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KBS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최다니엘 [사진= KBS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화면 캡처]

 

문제는 이러한 내용이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너무나 흔하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 경제적 상황에 처해 있고, 성격마저 다른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담아내는 로맨틱 코미디는 너무나 많기 때문에 ‘저글러스’가 얼마나 신선한 전개를 이어가느냐가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는 흔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비서라는 특별한 직업을 더해 전개를 선보일 것으로 추측된다. 이 과정에서 백진희, 최다니엘, 황보율(이원근 분) 등의 주요 인물들이 어떤 활약을 하게 될지 기대된다.

또한 ‘저글러스’가 기존의 드라마 ‘마녀의 법정’을 이어 월화드라마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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