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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Q] 의문의 일승 '의문 없는 시청률 패배' 연기력이 문제 '월화드라마 싸움 정말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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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Q] 의문의 일승 '의문 없는 시청률 패배' 연기력이 문제 '월화드라마 싸움 정말 불안하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12.05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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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이 '투깝스'에게 시청률 역전을 허용하면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의문의 일승은 첫출발은 좋았으나 극이 진행될수록 불안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왜일까?

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은 7.6%(이하 전국기준,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경쟁작 MBC '투깝스'보다 0.6% 뒤떨어지는 성적이다.

1부 역시 '의문의 일승' 패배였다. '의문의 일승'은 1부 시청률 6.9%를 기록하며 '투깝스'에 0.2% 뒤졌다.

 

'의문의 일승'이 월화드라마 경쟁에서 휘청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의문의 일승'이 '투깝스'에게 시청률 역전을 허용한 것은 방송 5회분만이다. 방송 초반만 해도 '의문의 일승'이 손쉽게 '투깝스'를 누르는 듯했다. 하지만 극이 중반을 향하자 동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이런 현상의 첫 번째 이유는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의문의 일승'과 '투깝스'는 각각 윤균상-정혜성, 조정석-혜리로 남녀 주연배우 라인업을 완성했다.

초반에는 '의문의 일승' 윤균상-정혜성 라인이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반면 '투깝스'는 혜리의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혹평과 조정석이 아직 극에 녹아들지 못한 것 같다는 부정적 평가 때문에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그러나 극이 4회 이상 진행되자 상황이 뒤바뀌기 시작했다. 현재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정혜성에 대한 연기력 부분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심각해지는 극에 윤균상이 녹아들지 못한다는 평가가 잇따르는 중이다.

'투깝스'는 혜리의 비중을 줄이고 사실상 조정석 '원맨쇼' 체재로 전환을 시작하면서 탄탄한 연기력을 통해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앞으로 '의문의 일승'이 '투깝스'를 따라잡을지도 확신할 수 없게 됐다. 새로운 경쟁작 '저글러스'가 6%에 육박하는 준수한 시청률로 첫 방송을 시작했다. 이 때문에 지상파 2위 '의문의 일승'과 3위 저글러스의 팽팽한 대결 구도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의문의 일승'의 극 진행은 갈수록 진지해지고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력이 바로 나아질 것이라는 확신도 갖기 힘들다.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면 '의문의 일승'은 혁신적인 극의 전개나 배우들의 연기력 급상승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힘겨운 시간을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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