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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해돋이명소, 12~1월 가볼만한곳으로 추천! 정동진·추암해변·속초영금정·포항호미곶·울산간절곶·부산송정리해변에 서울매봉산·응봉산,서해안 왜목마을 일출여행지로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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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해돋이명소, 12~1월 가볼만한곳으로 추천! 정동진·추암해변·속초영금정·포항호미곶·울산간절곶·부산송정리해변에 서울매봉산·응봉산,서해안 왜목마을 일출여행지로 눈독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12.06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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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12월이라 해넘이·해돋이 여행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일몰 때 낙조가 아름다운 여행지로는 인천 강화도 석모도와 충남 태안 꽂지해안공원 등 서해안이 꼽히지만 일출은 동해안이 최고지요. 

전국의 해돋이 베스트 명소 여남은 곳을 선정해 봤습니다.

동해 추암해변 해돋이

서울 매봉산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매봉산은 옥수동과 한남동에 둘러싸인 산입니다. 매봉상 팔각정에 올라서면 동호대교, 성수대교, 영동대교 등 한강 다리들과 올림픽공원 및 롯데월드타워 등의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가는 길도 쉽습니다. 매봉산 공원 입구는 신당동 쌈지공원과 성동구 옥수동 서울방송고등학교 정문 근처에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약수동 버티고개역(지하철 6호선)에서 한남동 방면 고개에서 한남테니스장 옆 산속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그밖에 응봉동 응봉산, 상암동 하늘공원, 중구 남산서울타워, 인왕산, 북한산, 도봉산, 동대문구 배봉산 전망대,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 광진구 아차산 해맞이광장도 해돋이 명소들입니다. 단, 남산은 송신탑이 있어서 경관이 썩 아름답지 않아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강원도 동해시 추암해수욕장

기암괴석이 예술적으로 발달하고 모래가 곱게 깔린 해변으로, 특히 길게 솟은 촛대바위가 압권입니다. 인근에 묵호항 및 묵호등대, 천곡동굴, 망상해수욕장, 삼척해수욕장, 무릉계곡 등 가볼만한 곳들이 있습니다.

# 강원도 강릉 정동진

전설적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모래시계’가 촬영된 여행지입니다. 늦은 밤에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새벽에 정동진역에 도착하는 열차가 있어서 ‘정동진 기차여행’ 장소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정동진역은 지구상 바다에서 가장 가까운 간이역입니다. 역 바로 옆에 길이 250m의 해변이 펼쳐집니다.

무박2일 여행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습니다. 청량리역에서 23시25분에 타서 정동진역에 새벽 4시28분에 도착합니다. 주말 정동진 열차권은 수 주 전부터 매진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예약을 서둘러야 합니다.

정동진 해안에 타임스토리(시계박물관)와 함정전시관이 있는 모래시계공원, 조각공원, 헌화로 등 둘러볼 만한 곳이 있고 해안 남쪽에 솟은 야산에 썬크루즈 콘도미니엄 호텔을 비롯해 전망대,레스토랑, 카페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썬크루즈 호텔에서 전망을 즐기려면 어른 기준 입장료 5천원을 내야 합니다. 호텔 스카이라운지 등을 이용하면 입장료를 환불해줍니다.

바다를 향해 툭 튀어나온 정동진해안단구(천연기념물 제437호)는 교과서에 나올 정도로 지질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걷기 코스인 ‘정동 심곡 바다 부채길’이 그곳입니다. 이 해안에서 트레킹을 즐기려면 입장료 어른 기준 3천원을 내야 합니다. 주차장 이용료는 무료.

인근 가볼만한 곳으로는 커피거리로 유명한 안목해변과 커피박물관, 일출명소인 경포해변과 경포대, 강문해변, 횟집이 즐비한 주문진, 옥계해변, 강릉항과 남항진을 이어주는 솔바람다리 등이 있습니다.

경주 문무대왕릉 해돋이

# 경북 포항시 호미곶과 울산시 간절곶,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문무대왕릉(수중릉)도 해맞이 장소로는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입니다.

# 강원도 양양 낙산사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돼 서울과 경기도에서 한층 가까워진 곳이 일출일번지로 알려진 양양입니다. 서울에서 1시간 반쯤 걸립니다.

낙산도립공원 내 낙산사 의상대는 절벽의 소나무와 육각형 정자가 어우러진 해돋이 명소입니다. 사찰 창건주인 고승 의상대사의 이름을 따서 의상대라고 합니다. 가사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이 ‘관동별곡’에서 절경을 칭송한 곳이기도 합니다.

낙산사에는 주법당인 원통보전을 비롯해 법당 바닥까지 바닷물이 들어오는 홍련암, 높이 16m의 해수관음상, 조형미가 돋보이는 낙산사7층석탑, 무지개형 다리인 홍예문 등이 있습니다.

12월,1월에 가볼만한 부근 여행지로는 오산리 선사유적 박물관, 하조대,미천골 자연휴양림, 송천떡마을, 오색허브농원, 남애항 등이 있습니다. 1박2일 이상 일정으로 가족여행을 간다면 낙산비치호텔이나 대명 쏠비치 리조트를 숙소로 잡으면 좋습니다.

# 강원도 속초 영금정(靈琴亭)

동명항 속초전망대 아래쪽 해안에 있는 해맞이 정자로,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어서 수평선 위로 붉게 치고 올라오는 태양을 보기 좋은 장소입니다.

옛날 사람들은 이 해안 돌산에 부딪치는 파도 소리가 거문고 선율처럼 맑다고 느꼈답니다. 그런데 속초항을 개발하던 일제강점기에 그 바위들은 떼어져나가 돌산이 없어지고 지금처럼 나지막한 바위지대만 남았습니다. 바다 위의 정자가 돌산의 흔적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속초관광은 맛기행 성격을 띱니다. 대게,생선회,도루묵,곰치국 등을 먹을 수 있는 맛집이 속소관광수산시장에 많습니다. 여행코스에 이런 수산물 시장을 넣어야 배가 든든합니다.

# 부산 송정리 해변

부산의 해수욕장 중 해돋이 광경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바위와 정자 너머로 해가 상승하는 모습이 보는 이의 가슴을 황홀한 기운으로 물들입니다.

광안리해변, 태종대, 기장읍 오랑대공원과 연화리 젖병등대·죽성성당도 해맞이를 하기 좋습니다. 오랑대 근처의 해동용궁사는 기암이 발달한 절벽 위에 세워져서 주변 경관이 뛰어납니다. 해운대해변과 인근 누리마루 전망대, 다대포해변 등도 일출 및 일몰 촬영 관광지입니다.

# 충남 당진 왜목마을

해변이 북동쪽을 향하고 있고, 좌대낚시와 펜션, 모텔, 횟집 등 식당이 몰려 있습니다. 20여 년 전부터 굴·조개구이 등을 먹으러 드라이브 여행을 가는 데이트족들의 여행코스로 인기를 모았습니다. 지금은 너무 상업화된 것이 흠이라면 흠입니다.

# 인천국제공항 부근 ‘매도랑’

요즘 새벽에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거잠포선착장과 을왕리해변에 가면 꼬마 섬 매도랑 뒤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매도랑은 거대한 상어 지느러미가 물 밖으로 보이는 듯하여 속칭 ‘샤크섬’이라도 합니다.

바로 인근에 무의도, 실미도해수욕장, 소무의도와 3개의 섬이 다리로 연결된 신도·시도·모도, 장봉도 등이 있습니다.

# 제주도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표선해수욕장(표선해비치), 서귀포 외돌개 등이 일출명소입니다. 용눈이오름,거문오름,별도봉,도두봉, 서우봉,제지기오름, 군산송악산 등 수많은 오름과 언덕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습니다.

일출행사를 벌이는 곳도 많습니다. 2017년 1월1일에는 딱 하루만 한라산 백록담에서 일출을 볼 수 있도록 새벽 등산을 허용했습니다만 올해는 일정이 아직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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