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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루키' 최혜진, KLPGA 프로 데뷔전 우승이라니 [효성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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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루키' 최혜진, KLPGA 프로 데뷔전 우승이라니 [효성 챔피언십]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2.10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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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아마추어로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최혜진(18·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시작부터 신인왕에 대한 욕심을 나타냈다.

최혜진은 10일(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서연정(22·요진건설), 박결(21·삼일제약), 임은빈(20·볼빅·이상 8언더파 208타) 등을 제치고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 최혜진이 10일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최혜진은 지난 시즌 아마추어로 보그너 MBN 오픈과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슈퍼 루키의 탄생을 알렸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 해 2승 이상을 올린 것은 최혜진이 두 번째. 1999년 임선욱 이후 18년만이다.

지난 7월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도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박성현에 한 타 차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아마추어 우승자는 1967년 프랑스 캐서린 라코스테가 유일했다. LPGA에 역사에 이름을 남길 뻔했던 최혜진이다. 8월 생일이 지난 뒤 프로로 전향했다.

투어 신인으로 첫 출전한 효성 챔피언십에서 프로로서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신인이 시즌 개막전에서 그린자켓을 입은 건 최혜진이 처음.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루키의 것이라고 믿기 힘든 성과다.

신인상 1순위로 평가받았던 최혜진은 최고의 스타트를 끊었다.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다.

빠린다 포칸(태국)에 5타 뒤진 공동 4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최혜진은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이후 6번홀(파4) 버디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포칸이 흔들렸다. 11번홀(파4)에서 2타를 잃은 사이 최혜진은 11번홀(파4). 12번홀(파4)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13번홀(파4)이 이날의 백미였다. 그린 주위에서 시도한 칩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갔고 포칸과 차이를 2타 차로 벌리며 미소를 지었다. 포칸은 이후 흔들리며 한 타를 더 잃었고 7언더파 209타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혜진은 이후 나머지 5개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타수를 지켰고 기분 좋은 데뷔 첫 승을 챙겼다. 통산 3승의 최혜진은 우승 상금 1억4000만 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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