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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라이온즈 2002년 우승 주역' 마해영, 성남 블루팬더스 초대감독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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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라이온즈 2002년 우승 주역' 마해영, 성남 블루팬더스 초대감독 맡는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2.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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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200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마해영(47)이 야구인생 처음으로 감독을 맡는다. 내년 1월 창단을 앞둔 독립야구단 성남 블루팬더스 지휘봉을 잡는다.

최근 스포츠Q의 취재 결과, 마해영 스포츠투아이 야구학교 코치가 독립야구단 성남 블루팬더스의 초대 감독으로 부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마해영 야구학교 코치가 독립구단 성남 블루팬더스의 감독을 맡는다. 마 감독은 현역 시절인 2002년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부문에서 유효표 272표 중 270표(99.26%)를 얻어 역대 최고 득표율 기록을 갖고 있다. [사진=스포츠투아이 야구학교 제공]

 

성남 블루팬더스는 아직 정식 창단한 구단이 아니다. 현재 선수들을 모으는 과정에 있으며, 지난 9일 2차 트라이아웃을 열었다. 1차 트라이아웃 합격자를 합쳐 30여명 규모의 선수단 구성이 확정될 예정이다. 2018년 1월 중 창단한다. 성남 블루팬더스는 고양 위너스, 수원 로보츠, 양주 레볼루션이 속한 경기도챌린지리그(GCBL)에 참여해 경기를 펼친다.

부산고, 고려대 출신인 마해영 신임 감독은 1993년 2차 1순위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에 입성했다.

마해영 감독은 롯데(1995~2000년)시절 임수혁과 함께 ‘마림포’로 이름을 알린 후 박정태, 펠릭스 호세와 중심타선을 이루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승엽, 양준혁과 클린업을 구축한 삼성 라이온즈(2001~2003년) 시절에도 전성기는 이어졌다. 특히 2002년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팀의 첫 KS 우승을 확정짓는 끝내기 홈런을 때려 주목을 받았다.

삼성에서 마지막 불꽃을 터뜨린 마 감독은 KIA 타이거즈(2004~2005년), LG 트윈스(2006~2007년), 롯데(2008년)를 거치며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프로 14년간 통산 성적은 1501경기 타율 0.294(5482타수 1609안타) 260홈런 1003타점 850득점이다.

선수 은퇴 후 방송 해설가, 교수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마해영 감독은 지난해 야구학교 설립 때 박명환 코치 등과 함께 코치진으로 합류했고, 이번 성남 블루팬더스 창단과 함께 감독으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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