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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겨울 분위기 물씬' 트와이스, 리패키지 타이틀 '하트 셰이커'(Heart Shaker)'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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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겨울 분위기 물씬' 트와이스, 리패키지 타이틀 '하트 셰이커'(Heart Shaker)'로 컴백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12.12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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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두 곡만 추가된 것 맞아?"

분위기가 다르다. 트와이스의 사생활을 엿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트와이스그램(twicetagram)'은 순식간에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메리 앤 해피(Merry & Happy)'로 바뀌었다.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가 11일 오후 6시 첫 정규 앨범의 리패키지 버전 '메리 앤 해피(Merry & Happy)'를 발매했다. '당연한 1위'는 관심을 벗어났다. 팬들의 초점은 공개된 두 신곡과 롱런 여부에 맞춰져 있다. 

 

트와이스가 '하트 셰이커(Heart Shaker)'로 컴백했다. [사진 = 트와이스 '하트 셰이커(Heart Shaker)'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캡처]

 

소속사 측은 앨범 공개 전 타이틀곡인 '하트 셰이커'(Heart Shaker)'의 "내 전화번호야"란 당차고 귀여운 가사를 선공개하며 시선을 끌었다.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린 상대를 향해 용기 있게 먼저 다가가서 사랑을 이뤄내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이란 설명과 절묘하게 어울렸다. 씨스타의 '마 보이(Ma Boy)'를 작사한 '별들의 전쟁'의 뛰어난 감각이 진가를 발휘했다.

또 다른 신곡인 '메리 앤 해피(Merry & Happy)'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연상시키는 편곡이 매력적이다. 작사가 겸 프로듀서 박진영은 '울리는 캐롤' '징글벨 링(Jingle bells ring)' '크리스마스가 좋아' '렛 잇 스노우(Let it snow)' 등 단어와 문장을 배치해 대놓고 '윈터 시즌 송'을 만들었다.

두 곡을 1,2번 트랙에 배치한 이번 정규 리패키지 앨범의 변신은 성공적이다. 나머지 13곡의 분위기를 압도하며 겨울 시즌을 겨냥한 앨범으로 환골탈태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10월 데뷔 만 2년째를 맞이해 정규 앨범을 선보였다. 처음으로 선보인 정규 앨범에는 무려 열 세곡이 가득 차 팬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했다. 

멤버들의 일상을 담았다는 소속사의 표현처럼 정규 1집 앨범에서 돋보이는 점 중 하나는 멤버들의 적극적인 참여였다. 13 트랙을 가득 채운 정규 앨범에는 그간 실력을 다진 멤버들이 작사에 나섰다. "기억하고 싶은 다양한 일상을 담은 SNS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지금의 트와이스'를 마음껏 표현하고자 했다"는 말처럼 앨범을 통해 트와이스를 더욱 친숙하게 느끼도록 만들었다.

작곡에서도 국내외 유명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퀄리티를 높이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했다. 전군, e.one을 비롯해 earattack, Pop Time, 키겐, 조울, Fox Stevenson, Darren Smith, mr.cho까지 참여했다. 소속사 선배인 원더걸스의 혜림은  '날 바라바라봐'로 작사와 작곡에 모두 동참해 자신의 역량을 과시했고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정규 1집의 기대감은 리패키지 앨범으로 이어졌고, 공개 직후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번 리패키지 앨범을 선보이며 먼저 공개한 '하트 셰이커'(Heart Shaker)' 티저 뮤직비디오를 통해 트와이스는 팬들의 기대감을 미리 충족시켰다. 

화이트 티셔츠에 데님 팬츠만 입었지만 이렇게 예쁠 수가 없었다. 단순한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매력 발산에 성공한 트와이스 멤버들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포인트 안무 동작과 하이라이트가 돋보이는 경쾌한 멜로디도 기존 트와이스의 상큼하고 발랄한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겨울 분위기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트와이스는 올해의 마지막을 또 다시 1위로 마무리할 기세다. 두 달만에 찾아온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하트 셰이커'(Heart Shaker)'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트와이스가 이번에도 롱런할 수 있을지 K팝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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