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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마녀의 법정' 정려원 "대다수 작품서 여성의 역할이 적다고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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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마녀의 법정' 정려원 "대다수 작품서 여성의 역할이 적다고 느껴"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12.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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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배우 정려원이 자신이 연기한 마이듬 캐릭터로 인해 연기자로서 날개를 펼칠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정려원은 "극중 여성 연기자의 역할이 항상 작다고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려원 [사진 = 키이스트 제공]

 

그는 "내 성격상 작품에서 수동적인 건 연기하기 힘들다. 일단 고집이 있고, 참하게 하는 연기하는 역할은 못견딘다"며 "내가 원하는 역할을 하는 할 시간이 줄어들고 있단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려원은 "그래서 나이가 더 먹기 전에 '칼을 뽑았으면 제대로 휘두르는 게 좋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며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정려원은 이날 평소에 '사'자가 들어간 직업군 역할은 피하고 있었는데 "이게 될 줄이야"라며 흥분한 듯 목소리를 높였다.

정려원은 최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여주인공 마이듬 역으로 멋진 연기를 펼쳤다. 극중 마이듬 캐릭터를 연기한 정려원은 '독종 마녀 검사'의 냉철하고 단호한 면모부터 수년간 엄마를 찾아 헤매온 딸의 복잡미묘한 감정까지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작품으로 정려원은 팬들에게 마이듬을 빗댄 '마크러시' '이듬파탈' 등의 별명을 얻었다. 한층 성숙한 연기력을 드러낸 정려원은 내년 신재호 감독의 영화 '게이트'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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