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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팅' 베로나 이승우, 삐걱대는 AC밀란과 2연전 절호의 기회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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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팅' 베로나 이승우, 삐걱대는 AC밀란과 2연전 절호의 기회 살릴까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7.12.14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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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헬라스 베로나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AC 밀란과 2연전을 치른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의 부임 이후에도 AC 밀란은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승우에겐 전통의 강호 밀란의 골망을 흔들 절호의 기회다.

베로나는 14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AC 밀란과 코파 이탈리아 16강에서 맞붙는다. 리그 경기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는 이승우는 이날 경기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데뷔골 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는 이승우,  밀란전이 반등의 기회 될까 [사진=헬라스 베로나 구단 공식 트위터 캡쳐]

 

이탈리아 언론 ‘Il Sussidiario’는 이승우가 밀란과 1차전인 코파 이탈리아 경기에 선발 공격수로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전 공격수인 파치니와 투톱으로 합을 맞춘다는 것.

이승우는 베로나에서 첫 선발 출전을 신고했던 코파 이탈리아 32강 키에보 베로나와 더비에서 미드필더 출신인 다니엘 베사와 투톱을 이뤘다. 

그러나 이날 파치니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베사, 모이스 킨과 함께 AC 밀란의 수비를 공략한다.

밀란은 리그에서도 7위로 처져 있어 컵 대회에는 로테이션을 가동할 공산이 컸다. 그러나 매체의 예상과 달리 사실상 1군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선발을 예상한 사파타와 이번 시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 한 팔레타, 19세 자넬라토 모두 벤치에서 대기한다.

AC 밀란은 시즌을 앞두고 선수 영입에 1억9450만 유로(2496억 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한 채 유로파리그 진출 경쟁에서도 밀리고 있다. 부진한 몬텔라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이 앉힌 가투소 감독은 세 경기에서 1승 1무 1패로 자신만의 전술적 색깔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구단주의 미심쩍은 채무 문제로 팀의 존망마저 위태롭다는 소식이 나돌고 있어 팀 분위기는 최악에 가깝다.

경기장 안팎으로 삐걱대는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자신을 각인시킨다면 주전 경쟁을 하고 있는 이승우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다. 베로나 이적 이후 자신을 선보일 가장 좋은 기회를 맞이한 이승우가 데뷔골을 신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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