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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외국인 투수 유먼·탈보트도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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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외국인 투수 유먼·탈보트도 영입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2.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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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등과 함께 선발투수진 구성…피에도 연봉 협상중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가 매우 발빠른 전력 보강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3명의 투수들을 데려오더니 이번에는 외국인 투수 2명까지 데려오며 다른 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선발진을 구성했다.

한화는 5일 롯데에서 활약헀던 쉐인 유먼(35)과 삼성에서 뛰었던 미치 탈보트(31)와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계약금 10만 달러와 연봉 37만5000 달러 등 총액 47만5000 달러에 계약한 유먼은 지난 2012년부터 세 시즌 동안 롯데에서 활약하며 38승 21패 1홀드, 3.8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왼손 선발투수로 빠른 강속구를 갖고 있다는 점도 큰 무기다.

▲ 2012년부터 세 시즌 동안 롯데의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던 쉐인 유먼이 한화와 계약을 맺었다. [사진=스포츠Q DB]

또 지난 2012년 삼성에서 뛰며 25경기에 나와 14승 3패, 3.9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탈보트는 2015년 시즌을 통해 다시 한국 프로야구로 돌아왔다. 올 시즌 미국 독립리그와 대만리그 등에서 활약한 탈보트는 계약금 21만 달러와 연봉 39만 달러 등 총액 6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유먼은 계약을 맺은 뒤 "계속해서 한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한화 구단에 감사한다. 새로운 팀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내년 시즌 준비 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탈보트는 "다시 한국에서 뛸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유먼, 탈보트 등 두 외국인 투수를 데려옴으로써 FA 배영수(33)에 이태양(24)까지 다른 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선발진을 구성했다. 역시 FA로 들어온 송은범(30)까지 선발진에 합류한다면 사실상 선발투수진 구성은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다.

또 2명의 외국인 선수 영입을 확정지으면서 펠릭스 피에(29)에 대한 협상 역시 느긋하게 할 수 있게 됐다. 한화는 이미 피에와 재계약한다는 방침을 정해놓고 연봉 협상을 하고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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