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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흑기사' 신세경 ‘물오른 연기력에 리즈 미모까지’ 이렇게 사랑스러워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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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흑기사' 신세경 ‘물오른 연기력에 리즈 미모까지’ 이렇게 사랑스러워도 되나요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12.14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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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예쁘다는 반응이 넘쳐난다. ‘미모 리즈’를 매일 경신하고 있다는 누리꾼 반응이 적지 않다. 배우 신세경을 두고 하는 말이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BLACK KNIGHT)'(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에서는 신세경(정해라 역)이 김래원(문수호 역)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행사 직원 정해라와 슬로베니아에서 첫 만남을 가졌던 문수호는 끊임없이 자신의 사랑을 어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함께 흔들었다.

 

배우 신세경 [사진 =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 방송 화면 캡처]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신세경의 미모라면 그럴만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그의 미모가 빛을 발하는 건 단순히 외모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사랑스러운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물오른 연기력에 시청자들도 함께 빠져들고 있다는 말이다.

신세경은 지난 2009년 방영된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포텐’을 터트리며 라이징 스타에 등극했다. 당시 청순가련한 외모에 참을성 많고 집요한 가사도우미 신세경 역을 소화한 동명의 배우 신세경은 오직 동생과 둘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를 챙기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연기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출세작을 통해 숨겨진 사랑스러움을 발산했던 배우 신세경은 최근 들어 누구나 사랑에 빠질법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벽히 구축해내고 있다.

신세경은 바로 전작인 tvN 드라마 ‘하백의 신부’(2017)에서도 사랑스러운 여자 주인공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극중 신세경은 엘리트에 부자처럼 보이는 소아과 의사였지만 늘 돈에 쪼들리는 ‘신의 종’ 가문의 후손 윤소아 역으로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수신’ 하백 역을 맡은 남주혁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훌륭하게 자란 윤소아는 신세경이 지닌 ‘지붕뚫고 하이킥’(2009) 속 ‘식모’ 신세경 역과 어딘가 닮아 있었다. 편치 않은 과거를 극복하고 씩씩하게 삶을 꾸려가는 캐릭터를 통해 사랑 받을 자격이 충분하단 걸 증명해낸 신세경의 캐릭터는 ‘하백의 신부’ 속 윤소아, 그리고 ‘흑기사’의 정해라를 통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신세경이 연기하고 있는 정해라는 그가 지닌 매력이 더욱 극대화됐다. 제 한 몸 건사하기도 버거운 세상에서 이모 이숙희(황정민 분)까지 부양하며, 먹고 살기 위해 늘 미소 짓고 밝은 얼굴로 지내는 여행사 직원 정해라는 특별할 것 없는 ‘캔디형’ 캐릭터로 느껴지면서도 방송을 통해 보면 무척 사랑스럽다.

별다를 것 없는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건 배우 신세경의 연기력이 절정에 달했다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정해라가 술에 취해 문수호에게 자신의 과거를 자연스럽게 공개하는 장면이나 문수호의 호감을 애써 외면하면서도 그를 위한 저녁 식사를 아주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모습에서 캐릭터의 섬세한 묘사가 잘 이뤄지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불과 3회밖에 방영되지 않았지만 신세경의 연기는 방송 초반 시청자들을 붙잡아 놓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방송 초반 두 자릿수 시청률에 다가가고 있는 드라마 ‘흑기사’를 통해 배우 신세경이 미모는 물론 연기력까지 ‘리즈’를 갱신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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