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조두순 얼굴 공개, 가능할까?
상태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조두순 얼굴 공개, 가능할까?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12.14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2020년 출소를 앞두고 있는 조두순을 집중 조명한다. 또한 나영이 아버지의 인터뷰도 공개될 예정이다.

14일 오후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집중추적, 조두순 돌아오다'라는 주제로 방송을 진행한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사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화면 캡처]

 

지난 2008년 12월 경기 안산시에서 조두순이 8세 여아를 강간 상해한 사건은 '조두순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조두순은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고,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러나 조두순의 출소가 얼마 남지 않아 많은 이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이 만난 사람들은 "조두순이 어떻게 못 나오게 못 하나", "그거 무서워서 어떡하라고"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뿐만 아니라 청와대 청원 사이트에는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 청원에 참여한 국민은 61만 명을 넘어섰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청원에 응답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사건의 피해자 나영이의 아버지를 찾아간다. 나영이 아버지는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되살아 나는게 그게 힘들다"라며 힘겹게 입을 연다. 그는 "(나영이가)'아빠 못 보는 줄 알았어'라고 하더라. 그때 생각만 하면 가슴이 뭉개진다"라는 말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더한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사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화면 캡처]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조두순이 직접 작성해 법원에 제출했다는 탄원서를 공개한다. 총 7차례에 걸쳐 쓴 탄원서는 300장이 넘는 방대한 분량이다. 이 탄원서를 입수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들은 범죄 심리학자들과 내용 분석을 시작하고, 이 문서에서 드러나는 조두순의 생각을 공개한다. 또한 제작진은 조두순의 과거 지인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2020년 출소를 앞두고 있는 조두순의 재범 방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현실적으로 조두순의 출소를 막을 방법이 없다. 그는 출소 후 7년간 전자발찌를 착용해야 하지만 확실한 재범 방지책이라고는 볼 수 없다. 제작진들은 전문가들과 함께 현 제도의 실태를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또한 조두순이 출소한 후 5년간 신상정보가 공개되지만 그의 얼굴은 개별적으로 인터넷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도 전한다. 현행법상 언론과 SNS 등을 통한 얼굴 공개는 불법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지만 나영이 아버지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에게 조두순의 얼굴 공개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알려져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