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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순위] KCC-DB 동시 출격 'SK, 비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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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순위] KCC-DB 동시 출격 'SK, 비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2.15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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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서울 SK는 이겼다. 이번엔 전주 KCC와 원주 DB 차례다. 프로농구 선두는 15일 일정을 마치고 나면 또 바뀐다.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선두 다툼이 치열하다. 현재 SK와 KCC가 16승 6패로 공동 1위, DB가 둘에 0.5경기 뒤진 15승 6패로 3위에 자리해 있다.

전날 SK는 껄끄러운 인천 전자랜드를 2차 연장 혈투 끝에 물리치고 다시 순위 꼭대기로 도약했다. 이번엔 KCC가 안방으로 9위 고양 오리온을 불러들인다.
 

▲ 순항하는 KCC. 15일 홈인 전주에서 오리온을 잡으면 단독 선두로 도약한다. [사진=KBL 제공]

KCC는 올 시즌 두 차례 대결에서 전부 오리온을 울렸다. (90-86, 84-77) 최근 흐름도 3연승, 3연패로 대조적. 시즌 평균 득점(87.0-81.8), 리바운드(38.0-33.4)도 압도적 우위다.

개막 전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평을 괜히 들었던 게 아니다. 안드레 에밋, 찰스 로드 외인 조합은 환상적이고 이정현, 하승진, 전태풍, 송교창 등 토종 스타들은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

반면 이승현 장재석의 군 입대, 자유계약(FA) 김동욱의 서울 삼성 이적으로 누수가 심했던 오리온은 최진수마저 애런 헤인즈(서울 SK)의 팔꿈치에 맞고 전열에서 이탈, 속이 탄다.

공교롭게도 정확히 1년 전, KCC는 오리온을 97-59로 대파했다. 오리온은 KCC 철벽 디펜스에 막혀 전반전 단 15점밖에 올리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이번엔 달라야 한다.
 

▲ SK, KCC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 중인 DB는 안양에서 KGC인삼공사를 만난다. [사진=KBL 제공]

DB는 안양을 방문, KGC인삼공사와 격돌한다. 출전시간을 조절하며 체력을 비축한 오세근이 살아나면서 KGC는 최근 4연승을 달렸다. 멀게 느껴졌던 전자랜드와 공동 4위다.

대접전이 예상된다. 1라운드에선 KGC가 109-89로 대승했으나 2라운드에선 DB가 77-70으로 설욕했다. 득점력은 KGC가 낫지만(89.5-84.0) 리바운드는 DB가(43.4-39.5) 우위를 점한다.

KGC 오세근, 데이비드 사이먼 막강 트윈타워를 DB 로드 벤슨, 김주성, 윤호영이 견뎌내느냐 DB 디온테 버튼의 개인기를 KGC 백코트가 얼마나 봉쇄하느냐에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KCC-오리온 전은 MBC스포츠플러스, KGC-DB 전은 IB스포츠와 MBC스포츠플러스2를 통해 각각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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