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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순위] kt 만나는 SK, KCC-DB 뿌리칠 절호의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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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순위] kt 만나는 SK, KCC-DB 뿌리칠 절호의 찬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2.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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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가 전주 KCC, 원주 DB와 격차를 벌일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선두 SK(16승 6패, 0.727)는 16일 밤 5시 사직체육관에서 꼴찌(10위) 부산 kt(4승 18패, 0.182)를 상대한다. 양 팀의 승차는 무려 12경기다.

SK는 지난 14일 2차 연장 혈투 끝에 인천 전자랜드를 92-87로 제압, 분위기를 추슬렀다. 직전 경기에서 DB에 28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던 충격을 경기 바로 만회,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 순항하는 선두 SK. 16일 최하위 kt를 만난다. [사진=KBL 제공]

전날 일정이 없었던 SK는 2위 KCC, 3위 DB가 함께 무너진 덕분에 앉아서 단독 1위로 도약해 기분이 좋다. kt를 상대로도 올 시즌 10월 21일 81-80, 11월 7일 94-75로 2전 전승을 거뒀다.

모든 공격 지표에서 SK의 압도적 우위다. 득점(87.8)과 어시스트(21.3)는 리그서 가장 센 화력이다. 반면 kt는 창원 LG와 함께 평균 득점이 70점대(77.3)로 유이한 약체 중 약체다.

탈꼴찌가 급선무인 kt는 최진수가 돌아온 9위 고양 오리온이 KCC를 잡은 것처럼 나름의 파란을 준비한다. 전력에서 한참 밀리지만 SK는 통신사 라이벌이라 쉽사리 물러설 수 없다.

삼산에서는 5위 인천 전자랜드와 6위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에서는 8위 LG와 7위 서울 삼성이 각각 격돌한다. 6강 티켓을 두고 끝까지 싸울 것으로 예상되는 중위권 4팀이다.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만 만나면 자신감을 키웠다. 86-74, 90-68로 스코어 차도 컸다. 다만 최근 흐름은 현대모비스가 2연승으로 2연패의 전자랜드에 앞서 있어 접전이 예상된다.

갈 길 바쁜 LG는 찬스를 잡았다. 사흘 전 kt를 잡고 한숨을 돌린 데 이어 KBL 최고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전열에서 이탈, 4연패에 허덕이는 삼성을 만난다. 시즌 전적도 2승으로 우세다.

낮 3시 경기인 LG-삼성과 전자랜드-현대모비스는 각각 MBC스포츠플러스와 IB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시청할 수 있다. kt-SK도 MBC스포츠플러스에서 라이브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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