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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이국종 교수 출연? 권역외상센터 '비망록'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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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이국종 교수 출연? 권역외상센터 '비망록' 보니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12.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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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최근 북한 귀순 병사의 수술 집도를 맡으며 또한번 주목받은 이국종 교수의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그것이 알고싶다'는 외면받아온 국내 외상센터의 열악한 실상을 보도하며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16일 방송 예정인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국종 교수의 발언으로 화제가 된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11월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25세의 북한군 병사 오청성 씨가 총탄을 무릅쓰고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해 한국땅으로 넘어왔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그를 살려낸 것은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국종 아주대 교수였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국종 교수와 권역외상센터의 실상을 파헤친다.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이국종 교수는 이미 '스타 외과의'였다. 지난 2011년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석해균 선장의 생명을 구한 이력이 있던 그는 북한군 병사를 살려내며 다시 주목을 받았다. 또다시 '이국종 신드롬'이 일었지만 이국종 교수의 반응은 냉담했다.

권역외상 센터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청원은 이어졌다. 정부는 추가 지원을 약속하고 있는 긍정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이국종 교수는 더이상 기대도, 희망도 없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이국종 교수가 권역외상센터에서 근무하며 쓴 비망록 101장 전문을 입수했다. 그 속에는 권역외상센터 안에서 일어나는 좌절과 절망의 기록이 있었다.

 

'뉴스룸'에 출연한 이국종 교수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밤은 환자들의 비명으로 울렸다', '환자들은 죽음을 달고 와 내개 피를 쏟았다', '오늘 후배가 나를 찾아왔다 '힘들어서 더이상 못 버티겠어요. 그만두겠습니다.' 그 순간 나는 아무 말도 해줄 수 없었다.'

이국종 교수의 비망록은 전쟁터나 다름 없던 권역외상센터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138명의 권역외상센터 의료진들의 실태조사 및 221명의 전국 의과대학생들의 전공 분야 선호도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권역외상센터에서 하루 평균 12시간 근무했다는 의료진인 60%가 넘는 상황. 한달 중 야간 근무를 한 횟수는 7일~10일이 갖아 많았다. 의과대학생들은 88% 이상이 외상 외과를 선택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대한민국 중증외상의료체계의 실체를 밝히고 권력외상센터 의료진의 헌신과 그들이 처한 절망적인 현실을 방송을 통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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