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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카시-카즈미어 애틀랜타행, 류현진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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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카시-카즈미어 애틀랜타행, 류현진이 웃는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2.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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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7시즌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그친 뒤 한국 메이저리그(MLB) 팬들의 화두 중 하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의 거취였다. 마에다 겐타, 다르빗슈 유 등의 합류로 류현진이 트레이드 될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헌데 류현진의 입지가 불안해진 상황에서 다저스가 고액 연봉자들을 대거 정리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해 시선을 모았다. 그 중에는 류현진과 선발 경쟁을 펼치는 투수가 두 명이나 포함됐다. 바로 브랜든 맥카시와 스캇 카즈미어다.

 

 

미국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맥카시, 카즈미어, 애드리안 곤잘레스(내야수), 찰리 컬버슨(내야수), 그리고 450만 달러(49억 원)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내주고 맥 켐프를 받아오는 조건으로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맥카시와 카즈미어가 애틀랜타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되면서 내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류현진으로선 한결 부담감을 덜었다.

여전히 40인 명단에는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알렉스 우드, 마에다 켄타, 워커 뷸러, 로스 스트리플링, 브록 스튜어트 등이 있지만 맥카시와 카즈미어가 유력한 경쟁자였기에 웃을 수 있다. 특히 맥카시는 류현진을 제치고 2017시즌 월드시리즈 로스터(25명)에 들어갔었다.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 다르빗슈 유는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내년 1월 5일 배지현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리며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는 류현진은 경쟁률이 줄어든 상황에서 2018시즌을 맡게 됐다.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높아짐과 동시에 동기부여가 확실하게 되는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게 된다.

회심의 미소를 지은 류현진은 내년 다저스 선발진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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