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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예보] 한라산 어리목 코스 23㎝ 적설량, 서울 오늘 날씨·내일 날씨는? 대설주의보 한파주의보 풍랑주의보 건조주의보 건조경보 등 기상특보 곳곳 발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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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예보] 한라산 어리목 코스 23㎝ 적설량, 서울 오늘 날씨·내일 날씨는? 대설주의보 한파주의보 풍랑주의보 건조주의보 건조경보 등 기상특보 곳곳 발효중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7.12.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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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류수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뒤쪽 일대에 있는 목을 지칭하는 어리목은 한라산의 등산 길목이다. 어리목 코스는 한라산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등반로로 북서쪽 코스이다. 

한라산 어리목 코스는 어리목 광장에서 윗세오름 대피소까지 이르는 등산로다. 어리목매표소-어리목광장-어리목계곡-사제비동산(1420m, 오름)-만세동산(1604m)-윗세오름 대피소(1700m)로 이어진다.

지난 밤 사이에 한라산 어리목에 큰 눈이 내렸다. 레이저 관측으로 23㎝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전국에서 간밤에 가장 많은 눈이 쌓은 곳이다.

 

‘풍랑주의보, 대설주의보, 한파주의보, 건조경보, 건조주의보’ 기상청 홈페이지 ‘기상특보’ 창에는 5가지 특보별로 해당 지역들이 빼곡히 적시돼 있다.

휴일인 17일 아침 전국의 오늘날씨가 만만치 않음을 대변해 주고 있다. 눈에 띄는 지역적 특징이라면 각종 기상특보 지역이 중부지역부터 동해안 쪽으로 치추쳐져 있다는 점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압계 변동이 자주 있어 불규칙한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오전 7시 10분에 발표한 기상통보문에 따르면,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전라도와 제주도는 구름이 많다.

오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에 차차 흐려질 것으로 예보했다. 오늘 오전까지 전라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오겠고, 내일(18일)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전망이다. 서울·경기도와 충청도는 오늘 밤에 약하게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예상 적설량은 17일 낮까지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는 3~8㎝, 17일 오전까지 전라서해안은 2~5㎝, 전남(서해안 제외)과 제주도(산지 제외)는 1~3㎝로 예상되고, 18일 새벽부터 밤까지는 경기내륙과 강원영서 지방은 2~5㎝, 서울·경기서해안·충북북부·울릉도 독도 지역은 1~3㎝, 충청도(충북북부 제외)와 전북북부, 경북북부는 1㎝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17일 낮까지 제주도산지와 울릉도·독도 지역이 5~10㎜, 17일 오전까지 전라도와 제주도(산지 제외)에 5㎜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오전 9시 현재 전국 날씨 현황.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전 7시10분 현재 눈이 내리는 곳도 있다. 전라서해안과 제주도산지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다. 제주도는 눈 또는 비가 예보돼 있다. 특히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인 전라서해안과 제주산지에는 눈의 양이 많아지면서 쌓인 곳도 있다.

이 눈 구름대는 차차 약해질 전망. 전라도는 오전까지, 제주산지는 낮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는 전라도와 제주도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17일 7시 현재 주요 지점의 최심적설 현황은 목측 결과, 광주가 7.0㎝, 울릉도 5.3㎝, 목포 4.9㎝, 흑산도 0.7㎝을 기록하고 있고, CCTV 관측으로는 고창 10.0㎝, 정읍 8.0㎝, 장성 7.0㎝, 줄포(부안) 7.0㎝, 함평 6.0㎝, 무안 5.5㎝, 새만금(군산) 5.0㎝으로 나타나고 있다.

레이저 관측으로는 한라산 어리목 23.0㎝, 진도 7.2㎝, 영암 4.1㎝, 서천 1.4㎝, 강진 1.3㎝로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CCTV와 레이저 관측은 목측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음)

일부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등 오늘까지 매우 춥겠고, 다시 내일 밤부터 기온이 떨어져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만큼 기상청은 동파방지와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눈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 결빙,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 보행자 안전 유의가 필요하겠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도, 전남동부에는 건조특보도 발령됐다. 따라서 대기가 매우 건조한 만큼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7일 오전 6시 50분 현재 우리나라 레이더 영상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강풍도 있다. 당분간 해안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서해상과 남해상은 오늘까지, 동해상은 당분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며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오늘 동해상에는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 선박은 유의가 필요하겠다.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일겠고,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17일 오전 9시 현재 전국의 오늘의 날씨 예보. 서울 영하 10.5도, 인천 영하 8.5도, 수원 영하 7.0도, 춘천 영하 14.1도, 강릉 영하 5.6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대전 영하 7.4도, 청주 영하 7.4도, 부산 영하 3.2도, 대구 영하 5.8도, 포항 영하 5.2도, 광주 영하 4.2도, 전주 영하 5.2도, 목포 영하 3.9도, 여수 영하 3.2도를 보이고 있다. 제주만 2.6도로 영상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울릉도와 독도는 영하 2.8도, 백령도는 영하 3.8도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서울과 인천 영하 2도, 수원 영하 1도, 대전과 청주 영하 1도, 광주 영상 1도, 전주 0도, 목포 영상 2도, 여수 영상 3도, 부산 영상 4도, 대구 영상 2도, 울산과 포항 영상 2도, 강릉 영상 1도, 춘천 영하 2도, 울릉도·독도 영상 1도, 제주 영상 6도로 예상된다.

내일의 전국 날씨 예보.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경북북부 새벽부터 가끔 눈이 오겠고, 전북북부 지역은 새벽 한때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월요일인 내일(18일) 전국의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서 0도, 낮 최고 기온은 2~9도로 예상된다.

화요일인 모레는 전국이 대체로 맑고 충청도와 전북에는 새벽에 한때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모레 전국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2~3도, 최고 기온은 영하 4도~영상 7도로 예상된다.

서울·인천·경기도의 오늘 날씨 예보. 맑다가 밤부터 흐려지겠고, 밤에 산발적으로 눈날림이 있는 곳이 있겠다. 서해5도는 오후부터 눈이 내리겠다. 내일 날씨. 흐리고 가끔 눈이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고 낮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서해5도는 가끔 눈이 오다가 오후에 그치고, 밤에 산발적인 눈날림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18일 새벽부터 밤까지 경기 내륙 2~5㎝, 서울 인천 경기서해안 서해5도는 17일 오후부터 1~3㎝의 적설량이 예상된다. 경기 북부지역은 한파특보다. 오늘까지 매우 춥겠고, 내일 일시적 평년기온을 회복하지만 내일 밤부터 다시 기온이 뚝 떨어지며 춥겠다.

 

17일 오전 11시 기상 특보 현황 [사지= 기상청 홈페이지]

 

기상특보 발표기준을 잠시 살펴 보자.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신적설이 5cm이상 예상될 때 발령되고, 풍랑주의보는 해상에서 풍속 14m/s 이상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유의파고가 3m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 35%이하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 건조경보는 실효습도 25% 이하가 2일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 각각 발령된다.

한파 주의보는 해당 사항이 크게 세 가지다. 10월부터 4월에 ①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② 아침 최저기온이 -12℃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③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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