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영화 '강철비'가 '스타워즈 라스트제다이'를 제치고 주말 관객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심지어 전일 관객 수는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이며 격차를 점차 벌리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봉한 '강철비'는 벌써 100만 관객 돌파했다. 전일 관객 53만4100명을 모은 이 영화는 전일 관객 22만3865명을 끌어모은 '스타워즈 라스트제다이'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같은 날 개봉한 '스타워즈 라스트제다이'는 아직 50만 관객도 돌파하지 못한 상황.
'스타워즈 라스트제다이' 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한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은 겨울 특수에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들의 러시가 이뤄져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전일 8만2563명의 관객으로 지금까지 47만6658명을 불러들이며 2위를 위협하고 있다.
지브리를 퇴사한 요네바야시 히로마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은 4위를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전일 관객 4만1470명이 들어와 누적 관객 45만을 돌파했다.
'메리와 마녀의 꽃'은 '마루 밑 아리에타', '추억의 마니'를 연출한 요네바야시 히로마사의 작품으로 지브리 퇴사 이후에도 지브리의 색채를 가진 그림, 연출로 지브리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독특한 이야기로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장항준 감독의 연출작 '기억의 밤'은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관객과 소통 중이다.손익분기점인 120만 관객을 넘어선 뒤에도 전일 관객수 3만2389명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누적 132만7387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강철비', '스타워즈 라스트제다이'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흥행이 어어지게 될지 여부는 다른 작품들 개봉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신과 함께'와 27일 개봉하는 '1987'은 스타 배우들의 캐스팅, 막대한 제작비로 캐스팅 장시부터 주목받으며 개봉 전부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11월, 극장가의 비수기를 지나 12월은 극장가의 경쟁이 치열하다. '강철비'와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새로운 영화들의 개봉에도 꾸준히 박스오피스 순위를 지킬 수 있을지 영화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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