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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SBS 스페셜' 김윤배·이정현·백길찬, 진선규처럼 단역배우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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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SBS 스페셜' 김윤배·이정현·백길찬, 진선규처럼 단역배우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12.1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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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SBS 스페셜’이 주인공이 아닌 주인공의 곁을 지키는 단역 배우들의 삶을 들여다봤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 ‘SBS 스페셜’(연출 이윤민 황승환‧기획 박상욱)에서는 주연 배우들의 곁을 지키는 단역 배우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SBS 스페셜'이 단역배우들의 삶을 조명했다. [사진 = SBS 'SBS 스페셜' 방송화면 캡처]

 

단역 배우는 조연배우들을 제외한 비중이 크지 않은 역을 맡은 배우들을 의미한다. 단역 배우들은 드라마, 영화 등에서 대사가 적고 사소한 역을 맡아 주로 지나가는 행인이나 군중 장면에 나온다.

이날 ‘SBS 스페셜’에서 배우 김윤배, 이정현 등이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김윤배는 영화 ‘범죄도시’에서 흑룡파 6을 맡았다. 영화에 출연하는 시간은 총 10초. 짧지만 윤계상의 곁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단역 배우로 학비, 생활비를 감당하기란 쉽지 않다. ‘SBS 스페셜’은 대부분의 단역배우들은 단기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루 2~3개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은 무명배우들에게 흔한 일이었다.

‘SBS 스페셜’에서 배우 길찬은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집에 돌아와 연기 연습을 했다. 열심히 모은 돈으로 프로필 사진을 찍게 된 길찬은 사진 한 컷에 자신이 가진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SBS 스페셜'에 배우 백길찬의 삶이 공개됐다. [사진 = SBS 'SBS 스페셜' 방송화면 캡처]

 

기약 없는 불안한 기다림에도 단역배우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단역배우들은 오디션 기회를 잡기 위해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인맥이 없을수록 노력은 배가 된다. ‘SBS 스페셜’에서 이준익 감독은 “영화 한 편을 찍게 되면 2000장 정도의 프로필을 받는다. 그중에서 단역 배우는 20~30명 정도가 캐스팅 된다”라고 밝혔다.

‘SBS 스페셜’ 내레이션을 맡은 유해진은 “분명 힘든 길이지만 멈출 길은 아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며 단역배우들을 향해 응원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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