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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소녀시대 태연·워너원·아이유 등 강경 대응 선언했지만… 정신건강 위협하는 악플·루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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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소녀시대 태연·워너원·아이유 등 강경 대응 선언했지만… 정신건강 위협하는 악플·루머 여전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12.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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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소녀시대 태연 하이라이트 워너원 B1A4, 김사무엘 등 많은 아이돌들이 루머와 악플 등으로 인해 괴로워하고 있다. 이들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해 법적 대응을 선언하기도 했다.

최근 많은 스타들이 악성 게시글과 댓글, 루머 등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루머 및 악플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며 "선처는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소녀시대 태연 [사진= 스포츠Q DB]

 

최근 소녀시대 태연은 교통사고 이후 각종 루머와 악성 댓글로 인해 논란을 겪었다. 결국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교통사고 이후 현재 인터넷 상에 유포되고 있는 태연과 관련된 근거 없는 루머, 인신공격적인 악성 댓글 등에 대해 자료를 취합 중이며, 고소 진행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후 SM 측은 지난 8일 엑소, 동방신기, 샤이니, 레드벨벳,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SM 소속 전체 아티스트에 대한 악플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룹 하이라이트 역시 악플 및 루머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하이라이트는 데뷔 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부터 오랜 시간동안 각종 악플과 루머 등에 시달려 왔다. 이들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강경 대응을 시사하며 팬들에게 자료 수집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다.

데뷔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사랑받고 있는 아이돌 그룹 워너원 역시 악플과 루머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강다니엘 윤지성, 박지훈, 옹성우, 배진영 등 각 멤버들의 원 소속사들은 선처 및 합의가 없는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외에도 B1A4와 오마이걸, 김사무엘, 에이핑크, 아이유, 남태현 등 많은 아이돌들이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이돌들 뿐 아니라 류준열, 이휘재, 오연서, 서유리, 윤계상, 이민호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악플러들에게 적극적인 대응을 시작했다.

많은 스타들은 각종 악플과 루머의 대상이 되고 있다. 주로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을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루머를 중심으로 SNS와 기사에 악플이 작성되기도 한다. 이로인해 많은 이들이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워너원 [사진= 스포츠Q DB]

 

실제로 도를 넘어선 비난과 악플, 루머 등을 보게 되는 스타들은 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앓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지난 18일 오후 비보가 전해진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故 종현(27. 김종현) 역시 우울증을 앓았고, 최근 그의 SNS 등에는 악플이 이어지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종현과 관련된 갑작스러운 소식이 전해지며 아이돌들의 정신 건강 관리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속사에서 의무적으로 심리 치료 등을 진행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악플과 루머 등에 대한 소속사들의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을 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뿐만 아니라 아이돌들이 지나친 경쟁에 내몰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도 존재한다. 모 그룹의 팬들이 경쟁 그룹에 대한 악의적인 글을 게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악성 개인팬들과 사생들의 활동 범위도 보다 넓어졌다는 지적이다.

아이돌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악플과 루머 등 정신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법적 대응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악플과 루머는 쉽게 없어지지 않아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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