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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좌완 투수는 아직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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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좌완 투수는 아직도 어려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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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홈에 2타수 무안타로 묶여…우완투수 상대로는 희생타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시범경기 들어 두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좌완 투수에게 약점을 보이는 모습은 여전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 미국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나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삼진도 한 차례 기록했다.

상대 투수는 다저스가 새로 영입한 폴 마홈으로 추신수가 약점을 보이는 좌완 투수였다. 추신수는 마홈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며 다시 한번 좌완 투수에 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에도 마홈을 상대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첫 타석에서 체인지업을 건드려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커브에 헛스윙하며 삼진에 그쳤다.

하지만 3이닝만 소화한 마홈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는 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1-2로 지고 있던 5회말 선두타자 마이클 초이스가 우익수 실책으로 2루를 밟은 뒤 조시 윌슨의 유격수 앞 땅볼로 맞이한 1사 3루 기회에서 중견수 안드레 이디어에게 보내는 희생플라이로 동점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7회초 수비부터 브래드 스나이더에게 좌익수 자리를 물려주고 벤치로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9회초까지 2-5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9회말 브라이언 페터슨의 2타점 2루타와 추신수를 대신해 나온 스나이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보태 5-5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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