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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내년 활약상, 2016 절반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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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내년 활약상, 2016 절반도 안된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2.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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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메이저리그(MLB) 내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오승환(35)이 내년 시즌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그 활약상이 2016년의 절반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20일(한국시간) 자체 통계 예측 시스템인 ‘ZiPS’를 활용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들의 2018시즌을 전망했다. 오승환은 2017년을 끝으로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이 끝났다. 하지만 이 매체는 오승환이 내년에도 세인트루이스에서 뛴다고 예상 성적을 내놨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오승환의 2018시즌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팬그래프닷컴 기준)은 1.1이다. 오승환이 대체선수보다 세인트루이스에 1.1승 가량 더 안겨줄 것이라는 의미다. 부진했던 2017시즌 0.1보다는 높지만, 빼어난 면모를 보여준 2016년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오승환은 2016시즌 2.6의 WAR을 찍었다. 2년 전보다 절반에 못 미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거라고 예상한 것.

다른 기록들을 봐도 오승환은 내년 시즌에 2016년보다 저조한 성적을 낼 것이라 전망됐다.

오승환은 2016년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2.13을 각각 기록했다. 9이닝 당 탈삼진은 11.64개, 9이닝 당 볼넷은 2.03개였다.

반면 팬그래닷컴의 2018년 예상 성적은 평균자책점 3.39, FIP 3.12, 9이닝 당 탈삼진 9.73개, 9이닝 당 볼넷 2.16개였다. 모든 수치에서 2016년보다는 밀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올해보다는 내년에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됐다. 오승환은 2017년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 FIP 4.44, 9이닝 당 탈삼진 8.19개, 9이닝 당 볼넷 2.28개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내년 세인트루이스 투수 중 가장 높은 WAR을 찍을 것으로 전망됐다. 팬그래프닷컴이 예상한 마르티네스의 내년 WAR은 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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